영화로 보고 맛으로 즐긴다…60여 개국서 K-라이프스타일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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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고 맛으로 즐긴다…60여 개국서 K-라이프스타일 전파

뉴스컬처 2026-06-30 14:08: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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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크로아티아대사관. 사진=외교부
주크로아티아대사관. 사진=외교부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한국인의 일상을 영화로 만나고 K-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하는 문화 행사가 열린다.

외교부는 올해 지구촌 60여 개 재외공관을 무대로 ‘한국 스토리 페스티벌’을 연중 진행하고 있다. 매월 엄선된 한국영화를 상영하는 동시에 작품에 등장하는 K-푸드와 K-뷰티 등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현지인이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올해 상반기 동안 미주,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5대양 6대주에 걸친 21개 공관이 먼저 시작했다. 그간 현지에서는 ‘관상’, ‘암살’, ‘리틀 포레스트’ 같은 기존 유명작부터 ‘왕과 사는 남자’, ‘어쩔수가없다’ 등 최근 작품과 독립영화 ‘세계의 주인’까지 다채로운 작품들이 상영됐다. 하반기에도 40여 개 이상의 재외공관에서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주우즈베키스탄대사관. 사진=외교부
주우즈베키스탄대사관. 사진=외교부

페스티벌에서는 각 지역의 요구에 맞춰 상영작과 체험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구성했다. 떡볶이, 라면, 김치, 만두 등 영화 속 주인공들이 먹던 음식을 현지 기업과 협력해 제공하는가 하면 K-뷰티 1:1 상담이나 한글 이름 쓰기, 포토존 운영 등의 행사가 병행된다.

주스위스대사관이 프리부르국제영화제와 협력하고, 주토론토총영사관이 토론토국제영화제 및 전주국제영화제와 손을 잡는 등 현지 영화제와의 공동 개최도 활발하다. 주요르단대사관의 경우 현지 왕립영화위원회와 20년째 유일한 한국영화제를 공동 주최하며 지역 사회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주바르셀로나총영사관. 사진=외교부
주바르셀로나총영사관. 사진=외교부

영화는 언어의 장벽을 비교적 쉽게 넘어설 수 있는 문화 콘텐츠다. 관객들은 인물들의 삶과 감정을 따라가며 한국의 역사와 음식, 가족문화, 자연환경 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눈으로 본 한국인의 일상을 직접 맛보고 체험하는 과정으로 이어지면서 현지인들은 한국의 생활상과 역사를 한층 깊이 있게 수용하게 된다. 영화 관람에 그치지 않고 음식과 문화 체험까지 함께 하면서 한국을 보다 친숙하게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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