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역대급 '지각 장마' 이제 시작…제주·남부 180㎜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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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역대급 '지각 장마' 이제 시작…제주·남부 180㎜ '폭우'

경기일보 2026-06-30 14:06: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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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DB

 

올여름 제주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역대 3번째로 늦은 지각 장마가 시작 된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과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현재 제주 남쪽에 이미 비가 내리고 있다. 정체전선이 더 북상하면서 비는 점차 제주 전역으로 확대되고, 7월 1일 새벽에는 남해안, 아침에는 부산에도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기상청은 이번 비를 시작으로 제주와 남부지방은 장마철에 들어선다고 밝혔다. 이번 장마는 기상 관측망이 전국으로 확충된 1973년 이후 54년 만에 손에 꼽힐 정도로 늦은 기록이다. 제주도는 평년보다 11일, 남부지방은 8일 늦은 장마다. 제주의 경우 이날 장마가 시작되면서 역대 3번째로 늦은 지각 장마로 기록됐다. 제주에서 장마가 가장 늦었던 해는 1982년(7월 5일)이며, 2021년(7월 3일)이 그 뒤를 이었다.

 

7월 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 산지 180㎜ 이상, 제주 부근(북부 제외) 50∼100㎜(최고 120㎜ 이상)다. 제주 북부는 30∼80㎜, 남해안은 5∼30㎜의 비가 예보됐다. 이어 7월 3일에는 전남과 제주, 4일에는 충청 이남, 6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7월 4일경에는 찬 공기에 밀려났던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중부지방도 장마철에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 다만 수치예보 모델별로 전망이 엇갈리고 있어 중부지방의 정확한 장마 시작 시점은 유동적인 상황이다. 

 

기상청은 "4일경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더라도 정체전선이 아닌 북쪽 찬 공기에 의한 대기 불안정 때문일 수 있어, 장마 선언 여부는 향후 기상 추이를 더 분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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