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래부시장에 리영희 선생 사위 낙점…田 "논공행상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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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미래부시장에 리영희 선생 사위 낙점…田 "논공행상 배제"

연합뉴스 2026-06-30 14:05: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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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현안 많은 부산에 어울리는 분"…산하기관장도 내달 발표

오석근 신임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 오석근 신임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

[전 당선인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전재수 신임 부산시장은 취임 하루 전인 30일 공개한 정무직에 대해 논공행상이 아닌 능력과 실력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3선 국회의원을 거쳤지만, 통합 행정을 다루는 광역지자체장은 처음인 전 시장이 어떻게 정무진을 구성할지 눈길을 끌었다.

관심을 모았던 미래혁신부시장에는 오석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고문이 내정돼 시청 안팎에서 의외라는 평가가 나왔다.

오 신임 부시장은 유신시대 필독서였던 '전환 시대의 논리'를 쓴 고 리영희 선생의 사위로, 1989년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해 김영삼 대통령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거쳤다. 이후에는 KT, 한화건설, 포스코 임원 등을 거치며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쌓아왔다.

우상호 강원도지사, 송영길 민주당 의원과는 대학 친구이기도 하다.

학창 시절부터 리영희 선생을 존경하던 전 시장은 오 부시장을 알고 지내다가 부산대 대외협력부총장 재직 때 부산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채용 할당량을 높이는 문제 등을 협의하며 그의 합리적인 태도와 온화한 성품에 깊은 인상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 시장은 여러 경로로 받은 부시장 추천 명단에서 오 부시장 이름을 발견하고 협의 끝에 부시장으로 낙점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 당선인 측은 "복잡한 현안이 많은 부산에 아주 잘 어울리는 분"이라는 촌평을 내놨다.

전 시장은 정무특별보좌관에는 정경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사무처장, 정책협치특별보좌관에는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 정책수석보좌관에는 정주영 전 전재수 의원실 보좌관, 정무수석보좌관에는 박석호 전 부산일보 기자, 대외협력보좌관에는 반선호 전 부산시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정무직 면면을 보면 선거 캠프에서 역할을 했던 이도 있지만 발탁 인사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전 당선인 측은 "논공행상식 인사는 완전히 배제했고 실력, 실무 중심의 정무직을 구성했다"며 "앞으로의 부산 시정 역시 그런 기조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시장은 전임 시장의 퇴임과 함께 공석이 된 12개 산하기관장 인선도 능력 위주의 자체 검증을 통해 다음 달 중순 이전에 발표할 계획이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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