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응급실 열사병 표준화된 진료 지침 첫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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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응급실 열사병 표준화된 진료 지침 첫 마련

와이뉴스 2026-06-30 12:30: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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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뉴스] 질병관리청은 본격적인 폭염에 앞서 의료현장에서 온열질환 진단·치료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응급실 열사병 진료 지침'을 개발·배포한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폭염의 강도와 빈도가 증가하면서 건강 위협도 커지고 있다. 응급실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신고된 환자는 2011년 443명에서 2025년 4,460명으로 약 10배 증가했고 같은 기간 누적 추정 사망자 신고 수는 267명에 달한다.

 

열사병은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 온열질환이다. 국내 온열질환 사망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현재 응급의료 현장에서는 활용할 수 있는 표준 진료 지침이 없어 의료인의 임상적 판단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본격적인 폭염 발생에 앞서 의료 현장에서 신속히 활용할 수 있도록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진과 함께 '응급실 열사병 진료 지침'을 마련했다.

 

이번 진료 지침은 열사병 진단을 위한 초기 평가, 임상 양상 및 놓치기 쉬운 함정을 포함하여 환자 소생을 위한 초기대응, 냉각 치료(가장 중요한 치료), 약물치료 및 합병증 관리와 입·퇴원 기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여름철 폭염에 따른 건강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의료인이 임상 현장에서 온열질환을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열사병 진료 지침을 통해 표준화된 진단 및 적절한 치료 기준을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생명을 보호하고, 나아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자료의 정확도와 신뢰도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료 지침은 임상 현장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전국 응급실 운영기관 약 530여 개 의료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며,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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