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신영이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김치전을 호떡처럼 작게 부쳐 먹는 ‘김치호떡’ 레시피를 공개했다.
지난 26일 방송에서 김신영은 프라이팬에 김치호떡을 계속 부쳐 접시에 탑처럼 쌓아 올렸다. 이를 지켜보던 기안84는 “누나, 명절이에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영은 이날 만든 김치호떡이 할머니에게 배운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김신영식 김치호떡은 일반 김치전보다 크기가 작다. 반죽을 얇고 작게 부쳐 가장자리를 바삭하게 익히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찹쌀가루를 조금 넣어 속은 살짝 쫄깃하게 만들고, 간장 대신 조미김에 싸 먹는 방식으로 고소함을 더했다.
묵은지와 일반 배추김치를 함께 쓰는 것도 포인트다. 묵은지만 넣으면 신맛이 강해질 수 있고 일반 김치만 넣으면 감칠맛이 약할 수 있다. 두 가지 김치를 섞으면 새콤한 맛과 익은 김치의 깊은 맛이 자연스럽게 살아난다.
◆ 김신영 김치호떡 재료
8개 안팎 분량으로 묵은지 100g, 일반 배추김치 100g, 부침가루 1컵, 찹쌀가루 1큰술, 김칫국물 2큰술, 물 80~100ml, 식용유, 조미김을 준비한다.
묵은지의 신맛이 강하면 설탕 1/3작은술을 더해도 좋다. 부침가루를 쓰면 기본 간이 안정적이다. 밀가루만 사용할 경우에는 반죽이 밋밋할 수 있어 김칫국물로 간을 맞추는 편이 낫다.
물은 처음부터 많이 넣지 않는다. 김치 자체에 수분이 있기 때문에 물을 한 번에 붓으면 반죽이 묽어질 수 있다. 먼저 80ml만 넣고 섞은 뒤 농도를 보면서 조금씩 추가한다.
◆ 김치호떡 만드는 법
묵은지와 일반 배추김치는 잘게 썬다. 김치가 길게 남아 있으면 반죽이 잘 뭉치지 않고 뒤집을 때 찢어질 수 있다. 호떡처럼 작게 부치려면 김치를 다지듯 잘게 써는 것이 좋다.
볼에 썬 김치와 부침가루, 찹쌀가루, 김칫국물을 넣고 섞는다. 여기에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농도를 맞춘다. 반죽은 숟가락으로 떴을 때 천천히 떨어지는 정도가 적당하다. 너무 묽으면 팬 위에서 퍼지고 너무 되직하면 속까지 익는 데 시간이 걸린다.
팬은 먼저 달군 뒤 중불로 낮춘다.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반죽을 밥숟가락으로 2큰술 정도씩 올린다. 숟가락 뒷면으로 지름 8~9cm 정도가 되도록 동그랗고 얇게 편다.
아랫면이 노릇하게 익으면 뒤집는다. 뒤집은 뒤에는 뒤집개로 살짝 눌러 속까지 익힌다. 자주 뒤집으면 모양이 흐트러질 수 있으니 한쪽 면을 충분히 익힌 뒤 한 번만 뒤집는 것이 좋다.
작게 부칠수록 가장자리가 바삭하게 익는다. 일반 김치전처럼 크게 부치면 가운데가 눅눅해지기 쉽지만 작게 나누면 기름에 닿는 면이 많아져 바삭한 식감이 더 잘 난다.
다 구운 김치호떡은 접시에 옮긴다. 그 위에 조미김 한 장을 올리고 반으로 접으면 김신영식 김치호떡이 완성된다.
조미김에 싸면 손에 기름이 덜 묻고 김의 고소한 맛이 더해진다. 김치와 김칫국물로 기본 간이 되어 있어 간장을 따로 찍지 않아도 맛이 충분하다. 종이컵에 넣어 들고 먹으면 간식처럼 먹기에도 편하다.
김신영은 방송에서 “안 되는 날일수록 좋아하는 음식을 드셔보세요”라고 말했다. 익은 김치와 부침가루만 있으면 크게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이라 냉장고 속 남은 김치를 활용하기에도 좋다.
Copyright ⓒ 위키푸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