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인사청문회를 마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를 격려하는 한편, 임기를 마치고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를 앞둔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한 후보자를 향해 "고생하셨다"고 말했고, 한 후보자는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이 대통령은 "큰 책임을 부담하는 그런 역할을 맡기 위해서는 또 국민들의 검증을 거쳐야 한다"면서 "조만간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총리가 교체되게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김 총리를 향해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며 "정말로 크게 국정에 도움이 되고 전체적인 지휘를 너무 잘해줬다"고 치하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만들어낸 여러 성과들이 있는데, 이 내각을 포함해 김 총리 역할이 가장 컸다고 생각한다"며 "363일간 고생 많으셨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참석한 국무위원들에게 김 총리를 위한 격려의 박수를 요청하기도 했다.
김 총리는 "국민 여러분이 만들어준 정부에서 이 대통령을 모시고, 국무위원 여러분과 함께 첫 1년 동안 일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은 못 믿으실텐데 지난 1년 동안 국무위원 회식을 한 번도 못할 정도로 정말 바쁘게 달려왔고, 점심도 제때 먹지 못한 채 국무회의를 해왔다"고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아쉬우신 모양"이라며 농담을 건네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 총리는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글로벌 AI(인공지능) 허브 조성, 의대생 복귀, 행정부 내 내란 청산, 자살자 감소, 광주·전남통합 추진, 대기업의 지방 투자 유치 등을 거론하며 "과정과 성과 모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청년의 삶 해결이라든가 정부가 해결해야 될 여러 가지 문제들은 국회와 당으로 돌아가서 계속하겠다, 전력을 다해 뛰겠다"며 "시간이 지난 후에 '이재명 정부가 대한민국의 황금시대의 첫 장이었다'고 기록될 수 있도록 국민을 받들고 대통령을 중심으로, 훌륭한 후임 총리와 함께 더 열심히 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김 총리의 성과 가운데 자살자 감소를 언급하며 "총리가 많은 일들을 잘 해냈는데 (자살자 감소를) 높이 평가하고 싶다"며 "김 총리가 총괄 책임을 지고 시스템을 정비하고 관심을 가지고 조금씩 노력한 게 성과가 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백 명이 목숨을 구했다는 건 매우 의미 있는데, 그 점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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