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30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를 앞둔 김민석 국무총리를 향해 "정말로 크게 국정에 도움이 됐고, 전체적인 지휘를 너무 잘해 주셨다"며 공개적으로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조만간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총리가 교체되게 될 것 같은데 우리 김민석 총리님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여당 주도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됐고, 이르면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 표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김 총리가 참석하는 국무회의는 이날이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만들어낸 여러 성과들이 있는데 그건 역시 내각의 국무위원 여러분을 포함해 우리 총리님 역할이 가장 컸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363일간(김 총리 재임 기간) 고생 많았다. 우리 고생한 총리님에게 박수 한 번 드릴까"라며 국무위원들과 함께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그러자 김 총리는 "계엄을 경고하고 내란과 싸우다가 사실 정부에까지 들어와서 일하게 된 것은 사실 크게 정말 감사한 일이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못 믿으실 텐데 지난 1년 동안 국무위원 회식을 한 번도 못 했다"며 "대통령님께 몇 번 '저희가 회식을 한 번도 못 했는데요'라고 이렇게 말씀드렸더니 (이 대통령은) '그것 참 뉴스고 괜찮네요' 이러셨다"며 뒷이야기도 소개했다.
이어 김 총리는 "20년 후면 해방 100년이다"라며 "5000년 역사에 처음으로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가 시간이 지난 후에 대한민국의 황금시대 첫 장이었다 이렇게 기록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을 받들고 대통령님을 중심으로 또 우리 훌륭하신 후임 총리와 함께 더 열심히 해주시길 바란다"며 "저도 국정 성공을 위해 당과 국회에서 더 열심히 전력을 다해서 뛰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제가 높이 평가하고 싶은 특별한 사안이 하나 있다. 그게 자살자 감소"라며 "총리가 총괄 책임을 지고 여러 국무위원들과 다른 부·처·청, 지방정부까지 다들 했는데 올 연초 통계부터 보면 월간 수백단위로 자살자가 줄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백명의 목숨을 구했다는 건 매우 의미 있는데 어쨌든 그 점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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