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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옥상에서 안개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오는 모습. 최근 SNS에서 주목받고 있는 중국의 야외 냉방 시스템 영상이다.
중국이 기록적인 폭염과 도시 열섬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고층 빌딩과 아파트 옥상에 미세 물안개를 분사하는 이른바 ‘야외 에어컨’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과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중국의 많은 주거 구역과 초고층 빌딩들이 옥상에 특수 고압 노즐을 설치하고 건물 주변 전체에 인공 비처럼 미스트를 뿌리는 냉방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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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더 이코노믹 타임스와 금융 전문 매체 머니컨트롤(Moneycontrol) 등은 이를 ‘옥상 미스트 냉방 시스템(Rooftop Mist Cooling System)’으로 소개하며, 새로운 폭염 극복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이 시스템은 ‘증발 냉각(Evaporative Cooling)’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고압 노즐을 통해 분사된 초미세 물방울이 바닥에 닿기 전 공기 중에서 즉각 기화(증발)하며, 이 과정에서 주변의 뜨거운 열기를 흡수해 건물 주변 온도를 약 3도 떨어트린다.
이 기술은 에어컨과 달리 실외기 열기를 추가로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기존 냉방 장치에 비해 전력 소모량도 적어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물이 더러우면 오히려 호흡기에 안 좋을 것 같다” “습한 건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물 사용량은 문제 없는 것인가?” 등 온라인에서는 부정적인 의견도 나타났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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