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호남이 배제와 차별을 통해서 그간의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게 이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된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야권에서 전날 청와대가 발표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과 관련해 ‘호남 우대’라는 비판이 나오자, 이를 반박한 것이다.
그러면서 “어제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는 차별과 배제 불균형을 낳는 수도권 1급 체제를 극복하는 것인 동시에 전국이 고르게 성장 기회를 누리는 모두의 성장 시대를 여는 핵심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간) 영호남 차별이 있었던 건 분명한 사실”이라며 “그렇다고 그걸 억지로 교정할 수는 없었는데, 마침 이 새로운 환경이 그 불균형을 조금이나마 완화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어디서 자료를 보니까 영남의 지역 인구가 1300만명, 호남 지역 인구가 500만명 정도 된다고 하는 것 같다”며 “해방 이후에는 호남 지역 인구가 훨씬 많았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장기간 방치되고 개발에 소외되면서 오히려 용수와 전력, 용지, 토지가 잘 관리된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9일 청와대에서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 보고회’를 주재하고 호남 반도체 단지 신규 조성을 공식화했다. 정부가 호남에 ‘제2의 생산 거점’을 조성하고 여기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총 80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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