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김종효 기자 | 모넷코리아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무선 통합 감시 솔루션 공급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데이터센터 내 온도, 습도, 전력, 누수 등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무선 센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모넷코리아는 무선 솔루션의 투자 회수 기간이 6~10개월로, 기존 유선 센서 방식 대비 4배 이상 빠르다고 밝혔다. 설치는 하루 만에 끝나며,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도 중단 없이 확장할 수 있다.
최근 데이터센터의 랙당 전력 사용량이 50~100킬로와트로 증가하면서 냉방 방식이 액체 냉방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로 인해 누수 등 작은 실수에도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인공지능이 냉방 장비를 자동 제어하는 자율운영 방식이 확산되면서, 센서 데이터의 실시간 수집이 중요해졌다.
유선 센서는 케이블, 배관, 전원 공사가 필요해 설치와 유지보수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반면 무선 센서는 배선이 필요 없고, 일반 건전지로 최대 10년 운용할 수 있다. 운영 중단 없이 설치와 확장이 가능하다.
모넷코리아 솔루션은 온도, 습도 감시를 넘어 8가지 영역을 통합 관리한다. 뜨거운 구간 자동 감지, 공조기 이상 대응, 액체 냉각수 누수 감지, 통로별 공기 압력 감시, 냉각수 흐름·온도 감시, 전력 장비 노화 진단, 침수·바닥 누수 감지, 출입·진동·연기 감지 등이다. 이 모든 기능이 한 개의 무선 망과 한 대의 게이트웨이에서 작동한다.
데이터센터의 전력사용효율(PUE) 지표를 0.1만 개선해도 연간 수억 원의 전기료 절감 효과가 있다. 모넷코리아 솔루션은 전력사용효율 0.1~0.3 수준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 멈춤 사고의 20%가 냉방 문제에서 시작된다. 모넷코리아 솔루션은 게이트웨이 자체 데이터 저장과 다중 클라우드 전송으로 통신 장애에도 데이터를 보호한다.
기존 데이터센터 관리 시스템과의 연동도 국제 표준 통신 규격을 적용해 충돌 없이 구현했다. 게이트웨이는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와 직접 통신하며, 단일 게이트웨이로 최대 250개 센서를 처리한다.
이번에 적용되는 알타 무선 센서는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에 납품된 이력이 있다. 산업용 무선 주파수, 긴 통신 거리, 1분 이하 측정 주기, 영하 40도~영상 85도 동작, 강력한 암호화 통신, 정전 시 3일 작동, 일반 건전지 10년 운용 등이 특징이다.
모넷코리아 클라우드 플랫폼은 모든 측정 데이터를 시계열로 자동 저장한다. 기준값 이탈 시 이메일, 문자, 앱 알림을 즉시 발송한다. 축적된 데이터는 각종 감사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보고서, 탄소 절감 실적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운영, 재무, 인공지능, 환경 담당자 모두가 정량적 이익을 얻는다. 운영 책임자는 멈춤 사고와 냉방비 절감, 재무 책임자는 투자 회수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인공지능 운영자는 안정적 데이터 공급, 환경 담당자는 자동 증빙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모넷코리아는 이 무선 인프라가 데이터센터 외에도 식품 콜드체인, 의약품 보관, 반도체 생산, 박물관, 농산물 공장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염정훈 모넷코리아 대표는 "센서 설치를 앞당기는 것은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학습하기 시작하는 시점을 앞당기는 것"이라며 "데이터 신경망을 먼저 구축한 사업자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운영의 우위를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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