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식품 수입 366억달러…배추·무 수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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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식품 수입 366억달러…배추·무 수입 급증

연합뉴스 2026-06-30 10:08: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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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액 2.4%↑·수입건수도 3.3% 증가

두쫀쿠 인기 속 카다이프 수입 340% 급증

마트에서 판매되는 미국산 소고기 마트에서 판매되는 미국산 소고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지난해 국내 식품 수입액이 전년 대비 2.4% 늘어난 366억 달러(약 56조7천억원)로 집계됐다.

식품 수입 건수도 87만4천여 건으로 전년보다 3.3% 증가했다. 다만 수입량은 1천933만t으로 0.3% 감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6년도 수입식품 등 검사연보'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우리나라가 식품을 수입한 나라는 모두 165개국이며, 미국·중국·호주 등 주요 3개국에서 수입한 양이 전체의 55.2%를 차지했다.

미국에서 수입한 식품은 398만6천t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주요 수입 품목인 밀과 대두는 수입량이 줄었으나, 옥수수 수입량은 53.3% 늘었다.

중국 식품 수입량은 5.1% 증가한 379만9천t으로 파악됐다. 주요 수입품은 김치와 정제 소금이었다.

호주 식품 수입량은 289만4천t으로 4.1% 늘었다. 밀과 정제 과정이 필요한 식품 원료가 주로 수입됐다.

태국은 식품 수입량 순위에서 브라질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태국과 브라질에 이어 베트남, 우크라이나, 러시아, 캐나다, 말레이시아 순으로 수입량이 많았다.

품목별 수입량 비율을 살펴보면 농·임산물이 44.8%로 가장 높았다. 가공식품은 35.0%였고,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9.8%, 4.9%였다.

밀, 정제 과정이 필요한 식품 원료, 옥수수, 대두, 냉동 돼지고기는 품목별 수입량 1∼5위를 차지했다. 이들 식품 수입량은 전체의 45.0%에 달했다.

배추와 무는 수입량이 각각 4배 가까이 증가했고, 양파 수입량도 67.7% 늘었다.

축산물 중에는 닭고기 수입량이 16.7% 늘고, 보양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염소고기 수입량도 26.3% 증가했다.

수산물 수입량은 953만t으로 5.7% 증가했다. 1위 품목인 냉동 명태는 14.6% 감소했으나, 2위 품목인 냉동 고등어는 22.0% 늘었다.

아메리카대왕오징어 수입 증가 영향으로 에콰도르산 오징어, 페루산 오징어 수입량도 급증했다.

또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와 '말차 디저트' 등이 인기를 끌면서 카다이프, 마시멜로 등의 수입량이 대폭 늘었다.

카다이프 수입량 증가율은 340.5%였고, 마시멜로 수입량은 48.2%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 수입량은 1.2% 감소한 2만3천t이었다.

수입 과정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식품은 274개 품목 5천880t에 달했다. 건수는 1천420건이었다.

부적합 건수는 중국, 베트남, 인도, 태국, 일본 순으로 많았다.

품목별로는 과자, 폴리프로필렌(기구 혹은 용기·포장), 과채 가공품, 빵류, 기타 수산물 가공품의 부적합 사례가 많았다.

식약처는 식품 첨가물 사용 기준 위반의 경우 13.6% 감소했지만, 농약 잔류 허용 기준 위반은 13.2% 증가했다고 전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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