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 정부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무력충돌로 발령했던 자국민에 대한 레바논 여행금지 조치를 29일(현지시간) 해제한다고 밝혔다.
UAE 외무부는 이날 국영 WAM통신을 통해 "6월29일부터 UAE 시민이 형제국인 레바논으로 여행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UAE는 중동 전쟁이 발발하자 4월부터 레바논, 이란, 이라크를 여행금지 국가로 지정했다. UAE는 이란에 대한 여행금지 조치는 유지했다.
한편, 이란 항공사들이 이날부터 테헤란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오가는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고 이란 메흐르 통신이 보도했다. 전쟁 전까지 이란에서 가장 활발했던 국제노선 중 하나였던 테헤란∼두바이 노선은 2월28일 전쟁 발발 직후 중단됐다.
이란 민간항공청 대변인은 이란 국영 IRNA통신에 "운항 재개 초기 단계에선 이란 항공사들이 UAE행 노선을 재개하고, 2단계로 UAE 항공사들의 운항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쟁 중 UAE는 이란의 공격이 가장 집중됐던 곳이었고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동참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양국 관계가 극도로 악화했었다. 하지만 양국은 휴전을 계기로 관계 회복을 서두르고 있으며 이란이 산발적으로 걸프 지역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을 때도 UAE는 표적이 아니었다.
이번 테헤란∼두바이 노선 운항 재개도 이같은 양국 간 관계 개선 움직임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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