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간밤 미국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30일 혼조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7.73포인트(p,0.93%) 오른 8316.92를 기록했다.
지수는 22.05p(0.26%) 상승한 8416.70으로 출발한 뒤 장중 8513.94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648억원, 5.7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조2211억원 매도 우위다.
전날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약 7조7천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12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반등세가 두드러졌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59% 상승하며 처음으로 5만2000선을 넘어섰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18%, 2.07% 올랐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브로드컴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상승했고, 다우지수에 새로 편입된 알파벳도 4.82% 급등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역시 3.83% 상승했다.
국내 반도체주는 방향성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1.08%)는 상승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1.83%)는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스퀘어(-4.70%), 현대차(-1.01%), LG에너지솔루션(-7.12%), 삼성생명(-4.53%), 삼성물산(-4.35%) 등은 내리고 있으며, 삼성전기(4.91%), SK(0.38%), KB금융(3.64%)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은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3.32p(0.36%) 내린 917.25를 기록했다. 지수는 925.21로 출발한 뒤 한때 910선까지 밀렸지만 이후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날 8% 넘게 급등했던 코스닥은 업종별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23억원, 46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이 2261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원익IPS(10.25%), 이오테크닉스(8.11%), 피에스케이(7.14%) 등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종목이 강세다.
반면 전날 급등했던 에코프로(-6.86%), 에코프로비엠(-4.53%) 등 2차전지주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했고, 알테오젠(-2.68%), 코오롱티슈진(-2.77%), 리가켐바이오(-3.50%) 등도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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