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장기요양급여 17조7천억원·인정자 123만명…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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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장기요양급여 17조7천억원·인정자 123만명…역대 최대

연합뉴스 2026-06-30 10:00: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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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따라 증가세…1인당 월평균 급여 비용 154만280원

요양보호사 요양보호사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노인장기요양보험 급여 비용이 17조원을 돌파하고, 보험 인정자도 123만명대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둘 다 역대 최대 규모다.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25년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 연보에 따르면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자 수는 123만5천45명으로, 1년 전보다 6.0% 증가했다.

2025년 장기요양보험 신청자·판정자·인정자 2025년 장기요양보험 신청자·판정자·인정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작년 65세 이상 노인 인구(1천100만2천949명)는 같은 기간 5.8% 늘었는데, 비슷한 속도로 장기요양보험 인정자도 늘어난 셈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 등의 사유로 혼자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노인 등에게 신체활동이나 가사활동 지원 같은 장기요양 급여를 제공하는 사회보험 제도다.

65세 이상 노인 또는 65세 미만이어도 치매 등 노인성 질병을 가진 사람이 건보공단에 신청하면 등급판정위원회에서 인정 여부와 등급을 결정한다.

지난해에는 137만798명이 등급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90.1%가 보험 대상자로 인정받았다.

장기요양 인정 등급별로는 4등급이 57만7천572명(46.8%)으로 가장 많았다. 4등급은 심신의 기능 상태 장애로 일상생활에서 일정 부분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로, 장기요양 인정 점수가 51점 이상∼60점 미만인 사람들이다.

노인 장기요양보험 급여 실적 현황 노인 장기요양보험 급여 실적 현황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지난해 한 해 장기요양 급여 비용(공단 부담금+본인 부담금)은 모두 17조6천8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9.3% 늘었다.

전체 인정자 가운데 실제로 급여를 이용한 수급자는 작년 기준 120만7천651명으로, 1인당 월평균 급여 비용은 154만280원이었다.

장기요양 급여 비용은 고령화에 따라 2021년(11조1천146억원)에 10조원을 넘어섰고, 2022년 12조5천742억원, 2023년 14조4천948억원, 2024년 16조1천762억원 등으로 매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급여 비용 중 공단 부담금은 16조1천618억원으로, 1년 사이 9.4% 증가했다.

유형별 공단 부담금은 재가급여 10조1천897억원(63.0%), 시설급여 5조9천455억원(36.8%), 통합재가서비스 266억원(0.2%) 등이었다.

작년 말 기준 장기요양기관은 모두 2만9천734곳으로, 전년 대비 676곳(2.3%) 늘었다.

요양보호사(65만4천34명) 등 이들 기관에서 일하는 인력은 같은 기간에 2만여명(3.2%) 늘어 72만6천809명이 됐다.

장기요양보험의 주요 재원 중 하나인 보험료의 건강보험 가입자 부과 금액은 작년 기준 11조2천294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실제 징수 금액은 11조1천624억원으로, 전체 징수율은 99.4%였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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