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지 울루 이어링 2천4백80만원, 울루 후프 링 1천97만원 모두 Qeelin. 드레스 Jinsun.
울루 이터너티 후프 이어링 8백30만원, 아코야 진주를 세팅한 쁘띠 울루 브레이슬릿 2백91만원, 오른손에 레이어드한 화이트 골드와 로즈 골드 소재의 네 가지 스몰 울루 이터너티 링 각각 4백39만원, 왼손의 울루 링 1천97만원 모두 Qeelin. 캐미솔 보디슈트 Freckle.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요! 생일은 어떻게 보냈어요?
감사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면서 보냈는데요, 방탈출 했어요!
역시! 방탈출 러버답네요.
탈출했던 4개 중 하나가 순위권에 들어서 “이건 레전드다!” 했는데, 저희 위에 13팀이나 있더라고요. 아직 수련이 더 필요해요.(웃음)
얼마 전엔 무주산골영화제에 다녀왔죠? ‘넥스트 액터’로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만나니 어땠어요?
이번 넥스트 액터 작업은 여러모로 저한테 또 다른 전환점이 된 프로젝트였어요. 전시와 책, 그리고 제가 직접 연출한 트레일러 영상까지 거의 1년을 준비했거든요. 제가 원래 긴장을 잘 안 하는 편인데, 개막식 때 트레일러 상영을 하는 순간 너~무 긴장이 되는 거예요. 아주 오랜만에 너무너무 떨렸어요. 무척 값지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죠.
내 이야기로 책 한 권을 채우는 일도 특별한 경험이잖아요.
맞아요. 그래서 어떤 책이 나올까 하는 궁금증이 가장 컸던 것 같아요. 백은하 소장님이 대부분의 글을 쓰시고 저는 제 이야기가 필요한 파트에 참여했는데요, 첫 독자가 돼서 책을 처음 받았을 때 생각이 나요. 책을 읽고 소장님에게 문자를 드렸는데, “근거 없는 과장과 수식을 누구보다 알아볼 사람이니, 진심을 담아 썼다”라고 말씀하셨어요. 그 말이 아주 오랫동안 마음에 남을 것 같아요. 평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작업을 할 수 있어서 무척 영광스럽고 행복했으며.
배우 이혜리의 시간을 되돌아본 셈이잖아요. 새삼 새롭게 느껴진 게 있던가요?
사실 저는 그렇게 멋진 사람이 아닌데, 책에서는 너무 멋지고 대단한 사람 같은 거예요.(웃음) 그래서 좀 더 나를 잘 대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좀 부끄럽지만, 자랑스럽고 뿌듯했어요.
왜 부끄러워요. 그건 다 혜리 씨가 쌓아온 기록인데.
사진도 찍고 나서 꺼내보지 않으면 그게 있었는지도 모르게 잊히잖아요. 지금까지의 활동도 그 사진들처럼 잊고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찾아보게 돼서 좋았어요. 앞으로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고요.
울루 이터너티 후프 이어링 8백30만원, 오른손에 레이어드한 화이트 골드와 로즈 골드 소재의 네 가지 스몰 울루 이터너티 링 각각 4백39만원, 왼손 검지의 울루 링 1천97만원, 약지의 쁘띠 울루 링 4백65만원 모두 Qeelin. 캐미솔 보디슈트 Freckle.
에메랄드 세팅으로 화사함을 더한 울루 가든 이어링 2천5백82만원, 울루 가든 네크리스 4천57만원, 아코야 진주 세팅의 미디엄 울루 링 7백54만원 모두 Qeelin. 드레스 Ashlyn.
아코야 진주 세팅의 쁘띠 울루 이어링 5백68만원, 쁘띠 울루 브레이슬릿 2백91만원, 쁘띠 울루 레드 끈 브레이슬릿 2백36만원 모두 Qeelin. 드레스 Cos.
연출자가 되어 배우 이혜리의 얼굴을 마주하는 일도 색달랐을 것 같아요.
제가 제대로 된 판단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하하. “컷!” 하면 모두 저만 바라보고 있고, 현장의 모든 걸 제가 다 결정해야 한다는 게 너무 어렵더라고요. 트레일러 영상에 거울이 나오는데 거울의 크기, 모양부터 위치 하나까지 세세하게 다 확인을 해야 했죠. “감독님, 거울이 걸리는 위치 여기 맞죠? 여기에 걸면 거울 프레임이 나오는데, 살짝 걸치게 할까요? 아니면 다 나오게 할까요?” 등등 “아무렇게나 해주세요”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요. 그래서 생각했죠. 앞으로 현장에서 감독님들에게 재촉하지 말아야겠다고요.(웃음)
연출자 말고, 다음에 코스모와 만나면 에디터로 혜리의 화보를 기획해보는 건 어때요?(웃음)
아이, 왜 그러세요!(웃음) 해보니까 제가 저를 디렉팅하는 건… 너무 어려운 일 같아요. 앞으로는 플레이어로서 제 에너지를 온전히 쏟고 싶어요. 지금에 충실하겠습니다.
하하. 좋아요. 배우로서 이혜리는 어떤 얼굴을 가졌다고 생각해요? 눈빛, 표정. 배우에게 얼굴은 중요한 표현의 재료가 되곤 하잖아요.
제 얼굴을 객관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감정을 얼굴에 잘 드러낼 수 있는 배우라는 말을 종종 들어왔어요. 덕분에 제가 짓는 표정이나 말투가 얼굴에 확실하게 드러나는 배우라는 걸 인식하며 연기를 하는 것 같아요. 그게 장점이자, 때로는 단점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곧 방송을 앞둔 드라마 〈그대에게 드림〉에선 어떤 얼굴의 ‘주이재’를 보여줄 예정인가요?
아직 방송 전이라 작품을 보지 못해 저도 어떻게 나올지 무척 궁금해요. 조심스레 예상해보자면, ‘마냥 천진난만하던 혜리가 성숙해졌네? 어른 같아졌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라지 울루 이어링 2천4백80만원, 울루 후프 링 1천97만원 모두 Qeelin. 드레스 Jinsun.
레드 아게이트 세팅의 쁘띠 울루 이어링 4백24만원, 스몰 울루 네크리스 4백70만원, 레드 아게이트와 다이아몬드를 교차한 울루울루 링 4백57만원 모두 Qeelin. 니트 톱 Salty Pebble. 브라톱 Ermanno Scervino.
울루 18 후프 이어링 4백24만원, 라지 울루 태그 펜던트 1천6백4만원, 화이트골드 소재의 26인치 체인 네크리스 3백67만원 모두 Qeelin. 드레스 Ashlyn.
그동안 혜리 씨가 연기한 캐릭터들을 떠올려보면 인물마다의 특징을 잘 캐치한다는 인상을 받아요. ‘혜리화’가 잘된다고 표현해야 할까요?
우와, 감사해요. 이건 모든 배우가 고민하는 지점일 것 같은데, 전 캐릭터가 하는 선택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요. 그 친구가 한 선택이 납득되지 않으면 결국 그게 연기에 묻어나온다고 생각하거든요. 캐릭터의 선택과 가치관을 제가 믿고 지지할 수 있다면 표현도 좀 더 자신 있게 할 수 있겠죠.
혜리와는 가장 다른 선택을 했던 캐릭터도 있었어요?
영화 〈빅토리〉의 ‘필선’이요. 서울에 올라갔던 ‘필선’이 다시 거제로 내려갈 때! 저였다면 오디션 봐서 합격하고 데뷔든, 댄서든 했을 것 같아요. 그치만 ‘필선’의 선택도 멋지다고 생각해요! ‘필선’의 선택에 설득력을 더해주고 싶어서 감독님과 상의해 옥상에서 춤추는 장면을 회상 신으로 넣었죠.
꾸준히 예능 활동을 이어가는 모습도 보기 좋아요. 〈미스터리 수사단〉 〈혜미리예채파〉 〈스타일 워즈〉 등 혜리에게 예능 프로그램은 어떤 즐거움을 주나요?
대단한 목적이 있는 건 아니고 순간순간의 제 선택이 이어져온 것같아요. 예능에서의 제 모습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도 자연스럽게 성취감을 느끼고 있어요. 앞으로도 열심히 해보려고요.(웃음)
그 선택들엔 뭐든 빼지 않고 제대로 해서 기회를 잡는 혜리의 남다른 태도가 있죠. 볼 때마다 감탄해요. 배우고 싶을 정도로요.
(속삭이며) 먹고살려고요. 하하. 농담이고, 제가 쌓아온 결과물을 보면 뿌듯한 마음이 들어요. 그 시절의 저를 많이 담고 싶은 마음이 동력인 것 같아요. 오늘처럼 화보 촬영을 할 때면 ‘나에게 이런 모습도 있네? 팬분들이 좋아하시겠지?’ 하는 기대감도 생기고요. 제가 데뷔한 지 16년이 됐는데, 여전히 예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설렘이 저를 움직이게 해줘요.
쁘띠 울루 이어링 5백68만원, 쁘띠 울루 브레이슬릿 2백91만원, 쁘띠 울루 레드 끈 브레이슬릿 2백36만원 모두 Qeelin. 드레스 Cos.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를 조화롭게 세팅한 울루 가든 이어링 2천5백82만원, 울루 가든 네크리스 4천57만원, 아코야 진주 세팅의 미디엄 울루 링 7백54만원 모두 Qeelin. 드레스 Ashlyn.
레드 아게이트 세팅의 쁘띠 울루 이어링 4백24만원, 스몰 울루 네크리스 4백70만원, 오른손 중지의 레드 아게이트와 다이아몬드를 교차한 울루울루 링 4백57만원, 왼손 약지의 다이아몬드 모티프를 세팅한 울루 링 1천97만원 모두 Qeelin. 니트 톱 Salty Pebble. 브라톱 Ermanno Scervino.
이야기가 나온 김에 하나 더 물어볼게요.(웃음) 보는 사람을 절로 기분 좋아지게 하는 웃음이요. 어쩜 그렇게 늘 환하게 웃을 수 있나요?
저 늘 웃고 있진 않아요.(웃음) 대신, 일할 때만큼은 진짜 밝고 환하게 웃어요. 적게는 몇십 명, 많게는 몇백 분이 현장에서 함께 하시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왕이면 재미있게 일하고, 좋은 결과물을 만들자는 마음으로 촬영장에 나가요. 그리고 밝은 콘셉트의 광고나 화보를 찍을 땐 최대한 콤팩트하게 끝내려고 노력하죠. 웃음에도 할당량이 있다고 믿어요. 그걸 다 쓰면 거짓 웃음이 나오는 거예요. 거짓말은 용납할 수 없거든요.
촬영장에서 다 불태우고 가는군요. 혜리의 모든 웃음과 에너지를.
네, 그래서 집에 가면 저는 웃지 않습니다.(웃음) 제가 워낙 대화하는 걸 좋아해서 집에 와서도 친구들과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시시콜콜 얘기하면서 시간을 보내요. 수다를 마음껏 떠는데, 웃진 않아요. 신기하죠?(웃음) 근데 전 그 시간에 재충전이 돼요.
대화를 좋아하는 면모가 유튜브 〈헬’s club〉에도 고스란히 담기는 거네요. 작가 없이 혼자 인터뷰를 준비한다고요.
인터뷰이에 대한 공부를 진짜 많이 해요. 아는 만큼 질문이 나온다고 생각해서요. 작가님을 모셔서 같이 해볼까 하는 고민도 한 적 있는데 작가님이 써주신 질문지를 읽다 보면 때론 제가 궁금하지 않은 질문이 나올 수도 있잖아요. 그럼 제가 호스트인 이 채널의 가치가 사라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좀 버겁더라도 지금의 방식을 유지하고 있어요. 제가 정말 궁금한 걸 물어본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거든요. 거기에서 오는 자부심이 있어요.
인터뷰어 혜리의 궁금증은 어디서 출발해요?
평소에 친구들과 “유난 떨지 말자”라는 말을 자주 해요. 그 말처럼 전 누군가와 이야기할 때 투 머치하고 싶지 않아요. 그만큼 저의 가치관이나 생각에서 비롯된 궁금증이 대화에 반영되는 것 같아요.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이나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관점을 지닌 사람들과 이야기 나눌 때 생기는 궁금증을 질문으로 이어가면 대화가 끊이지 않아요.
저 역시 질문을 던지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그건 엄청난 재능이에요.
그래서 한창 수다를 떨다 보면 이럴 때가 많아요. “벌써 아침이야?” 그럼 전 말하죠. “해는 아까 떴어요.”(웃음) 절대 지치지 않습니다.
아까부터 든 생각인데, 오늘 대화를 한 단어로 축약한다면 ‘100%’가 아닐까 싶어요. 모든 답에서 혜리 씨의 거짓 없는 정직한 마음이 묻어 나와요.
앞서 말한 책에 〈빅토리〉를 함께 했던 대표님이 저에 대해 “혜리 배우는 대충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하신 구절이 있어요. 근데 저도 대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거든요. 그럴 땐 ‘안 돼. 이거 제대로 해야 돼. 후회할 거야’ 하고 스스로 마음을 다잡아요. 그 마음을 기자님이 100%로 느껴주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저만 느끼는 감정은 아닐 거예요. 요즘 혜리를 지배하는 100%의 감정에 관해 묻는다면요?
무언가를 보여드리기 직전에는 도파민이 터지는 것 같아요. 무주산골영화제도 그랬고, 〈그대에게 드림〉 방송과 팬미팅을 앞둔 지금도 그래요. 그리고 〈코스모폴리탄〉 제 첫 커버도요! 마치 선물을 열기 직전의 들뜸과 설렘. 이 감정이 저를 100%로 임할 수 있는 힘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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