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김종효 기자 | 여름철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식품업계가 조리 시간을 줄인 가정간편식(HMR) 시장 공략에 나섰다. 소비자들은 불 앞에서 보내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을 찾고 있다.
최근에는 해동이나 재료 손질 등 번거로운 준비 과정까지 생략한 간편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짧은 가열만으로 한 끼를 완성할 수 있어 여름철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은 제품별 특성에 맞는 제면 기술을 적용한 냉동면밀키트 3종(오장동식 간재미회냉면, 냉우동, 냉메밀소바)을 선보였다.
오장동식 간재미회냉면은 면을 뽑은 직후 약 90℃에서 18℃까지 빠르게 냉각한 뒤 숙성해 탄력 있고 쫄깃한 면발을 구현했다. 1분 30초 만에 조리가 가능하다. 냉우동과 냉메밀소바는 삶은 면을 영하 40℃ 이하에서 급속 냉동해 별도 해동 없이 조리할 수 있다. 냉메밀소바는 40초 만에 완성된다.
면과 소스, 고명을 한 팩에 담아 재료 손질 없이 한 끼를 만들 수 있다. 오장동식 간재미회냉면은 고급 간재미와 7가지 국내산 과일·채소로 만든 동치미 발효 육수, 태양초 고추장으로 매콤새콤한 맛을 냈다. 냉우동과 냉메밀소바는 가쓰오부시와 프리미엄 양조간장 육수를 사용하고, 대체당을 넣어 당류 부담을 낮췄다.
청정원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는 해동 없이 물만 부어 3분 만에 완성하는 초간편 국물요리를 출시했다. 손질된 재료와 소스를 함께 구성해 해동과 재료 준비 과정을 줄였다. 우거지 된장국, 소고기 미역국, 황태 콩나물국 등 집에서 오래 끓여야 하는 국·탕·찌개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오뚜기는 라이트앤조이 마녀스프를 선보였다. 양배추, 토마토 등 채소를 오랜 시간 끓이지 않아도 전자레인지 1분 30초 조리만으로 한 끼를 완성할 수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무더위로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는 조리 시간을 줄이는 것뿐 아니라 해동과 재료 손질 등 준비 과정까지 간소화한 제품이 소비자 선택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