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및 대형 기술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알파벳의 다우지수 편입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고,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5만2000선을 돌파했다.
◇3대지수 일제히 상승
- 2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59% 상승한 5만2182.74에, S&P500지수는 1.18% 상승한 7440.43, 나스닥종합지수는 2.07% 상승한 2만5820.14에 거래를 마쳤다.
- 국제유가가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70.75달러로 2.2% 상승했다.
◇트럼프 "美 대표단, 카타르 향해"...이란 "후속 협상 계획 없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측 요청으로 7월1일 카타르 도하에서 회담을 하기로 했다고 밝힌 반면, 이란은 양해각서가 이행돼야 협상이 시작될 거라며 향후 며칠간 미국과 예정된 협상은 없다고 밝혔다.
- 케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고위급과 실무급 회담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 측이 이번 주 회동을 요청해와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가 이번주 도하로 향해 고위급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우리는 양해각서(MOU)에 대한 논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반면 이란 측은 최종 합의 협상으로 넘어가는 것보다는 MOU 이행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향후 며칠 동안 미국과의 협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美대법 "트럼프, 원하면 독립기관 인사 해임 가능"…연준은 예외
- 미국 연방대법원이 정부내 독립 기관 소속 인사에 대한 대통령의 해임 권한을 폭넓게 인정하는 판결을 했다. 독립기관 인사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부정행위나 근무태만과 같은 정당한 사유 없이 정책적 입장차를 이유로 해임할 수 없도록 한 1935년의 판례가 뒤집힌 셈이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판결을 "대통령 권한과 관련해 역사상 가장 중요한 판결 중 하나"라며 환영했다.
- 다만 대법원은 연방준비제도(Fed)는 '독특한 역할'이 있다면서, 대통령의 리사 쿡 이사 해임에는 일단 제동을 걸었다. 존 로버츠 대법원장은 연준의 설계에 있어 독립적이라는 사실뿐만 아니라 독립적이라고 인식되는 것도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다우지수 편입 첫날 알파벳 5% 강세…"AI 경쟁력은 아직 시험대"
-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다우존스지수 편입 첫 거래일 4.82% 상승 마감했다. 알파벳은 이날부터 다우지수 구성 종목에 새로 편입되며 버라이즌을 대체했다.
- 알파벳은 다우 편입으로 미국 대표 우량주로서의 위상을 인정받았지만, AI 투자 대비 수익화 지연과 중국 AI 기업과의 경쟁 심화 등은 여전히 과제로 꼽힌다.
- 여기에 AI 인프라 투자 확대를 위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면서 재무 부담도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알파벳은 올해 1분기 약 10년 만에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지 않았으며, AI 인프라 투자 확대를 위해 1400억달러 이상을 채권과 주식 발행으로 조달했다.
◇오늘의 특징주
- 스페이스X는 나스닥이 오는 7월7일부터 나스닥100 지수에 편입한다고 발표하면서 7.15% 급등했다.
- 테슬라는 미국 안전조사 종료 및 FSD 14 출시 기대감이 부각되며 8.46% 급등한 411.84달러로 장을 마쳤다.
- 마이크론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담합 의혹 집단소송이 제기되면서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마이크론은 1.01% 오른 1143.77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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