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해외 유입 ‘디프테리아’ 방역 감시망 전격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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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해외 유입 ‘디프테리아’ 방역 감시망 전격 강화

경기일보 2026-06-30 08:02: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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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프테리아 예방 수칙 홍보물. 시흥시 제공
디프테리아 예방 수칙 홍보물. 시흥시 제공

 

최근 해외를 중심으로 디프테리아 감염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시흥시가 해외 유입을 막기 위한 방역 감시망을 강화하고 나섰다.

 

시흥시는 해외 유입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시 감시체계를 고도화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수칙 준수와 의심 증상 시 신속한 신고를 당부했다고 30일 밝혔다.

 

제1급 법정감염병인 디프테리아는 주로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 등 비말(침방울)을 통해 전파되며, 드물게 피부 병변 접촉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약 1~10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인후통, 목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특히 목 안쪽 인두 부위에 회백색 막(위막)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기도가 막혀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고, 균이 분비하는 독소가 체내에 퍼질 경우 심근염이나 신경마비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관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아프리카 전역과 인도, 호주 일부 지역 등 해외 유행 국가 방문 이력을 꼼꼼히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의심 환자가 발생하면 항생제 투여 전에 검체를 채취하고 보건소에 즉시 신고하는 등 철저한 초동 대응체계를 확립해 달라고 전했다.

 

시민들에게는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동과 청소년은 표준 일정에 맞춰 DTaP 및 Tdap 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성인은 면역력 유지를 위해 10년 주기로 추가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또한 위험 지역으로 출국하기 전 예방접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귀국 후 발열이나 인후통이 발생하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 여행력을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국내에서는 장기간 발생하지 않은 감염병이지만, 해외 유행 확산세로 인해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며 “의료기관의 신속한 신고와 더불어 시민들의 올바른 손 씻기 등 일상 방역 수칙 실천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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