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첼시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로 간 것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맨시티는 2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탈리아 출신의 마레스카 감독은 2029년 여름까지 유효한 3년 계약에 서명했다. 이번 부임으로 구단과의 세 번째 인연을 맺은 그는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성공을 바탕으로 팀에 합류하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최근 프리미어리그(PL) ‘신흥 명장’으로 떠오른 사령탑이다. 2024-25시즌 첼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제패하며 지도력을 증명했다. 이후 첼시에서 승승장구할 줄 알았던 그는 지난 시즌 도중 맨시티행이 제기되더니 결국 사임을 하며 팀을 떠났다.
예상했던 대로 맨시티 감독으로 부임한다. 10년 간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를 마무리하게 된 맨시티는 후임으로 마레스카 감독을 원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이미 지도력이 입증됐고 과거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 코치를 맡아 맨시티 내부 사정에도 밝은 만큼 최적 후보로 거론됐는데 결국 맨시티 지휘봉을 잡게 됐다.
마레스카 감독의 맨시티 사령탑 부임 소식에 첼시도 29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첼시는 공식 SNS를 통해 ”지난 시즌이 구단과 팬들에게 매우 실망스러운 시즌이었음을 인정한다. 주요 원인 중 하나는 크리스마스 기간 구단이 감독 직책에 대해 불가피하게 단행한 변화로 인해 발생한 혼란이었다. 최근 상황 전개를 고려할 때, 구단은 팬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고 왜 전 감독 마레스카가 2026년 1월 1일에 구단을 떠났는지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지난해 가을, 구단은 마레스카로부터 시즌 종료 후 과르디올라의 후임으로 부임할 기회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전달받았다. 우리는 그가 과르디올라의 후임이 되기를 강하게 원하고 있으며, 장기 계약 중이었음에도 계약을 종료할 권리가 없었음에도 그 기회를 추구하는 데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게 되었다. 이후 2025년 12월, 그는 예기치 못하게 그리고 갑작스럽게 자신의 직책을 사임했다“라고 더했다.
이러한 마레스카 행보에 굉장히 실망스러웠다고 밝혔다. 첼시는 ” 우리는 마레스카가 이미 다른 클럽과 다른 기회에 마음이 향해 있다고 보았기 때문에, 매우 실망스럽게 느꼈다. 그는 불과 1년 전에 첼시에 부임한 상태였다. 어느 클럽도 시즌 도중에 감독을 교체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러나 시즌 종료까지 자신의 책임을 계속 수행하지 않겠다는 그의 결정에 따라, 구단은 선수단, 팬들, 그리고 클럽의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 그의 사임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라고 전했다.
마레스카 감독 계약과 관련된 보상금 문제는 원만하게 처리됐으며, 새 사령탑 사비 알론소 감독이 팀을 잘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첼시는 ”이러한 상황과 구단 간 상호 존중의 원칙을 고려하여, 맨시티와는 기밀 합의에 도달했으며 해당 합의에는 보상금 지급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전 감독과도 별도의 기밀 합의가 이루어졌으며, 그는 해당 합의에 따라 구단에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 우리는 알론소가 뛰어난 축구적 지능을 가진 감독이며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구단 팬들이 기대하는 성공을 이끌 수 있는 모든 자질을 갖췄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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