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VIEW] "홍명보 꺼져"...박항서-조현우 먼저 나온 후 입국장 등장, BJ-유튜버 섞여 고성-욕설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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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VIEW] "홍명보 꺼져"...박항서-조현우 먼저 나온 후 입국장 등장, BJ-유튜버 섞여 고성-욕설 아수라장

인터풋볼 2026-06-30 05:30: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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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인천국제공항)] "홍명보 꺼져." 

홍명보 감독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일부 선수들이 30일 오전 4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을 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한 홍명보호는 29일 공식 해산을 했고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조현우,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 백승호, 김문환, 이강인, 설영우가 함께 귀국을 했다. 공식 미디어 행사는 없었다. 

분위기는 당연히 좋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불신 속에서도 확실한 고지대 준비와 뛰어난 전력, 훌륭한 조 편성 등으로 기대감이 높았다. 출발만 좋았다. 한국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체코를 2-1로 꺾으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이후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연달아 0-1 패배를 당하면서 조 1, 2위 진입이 무산됐고, 조별리그를 마친 뒤 다른 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번 대회부터 월드컵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각 조 1, 2위와 함께 성적이 우수한 조 3위 8개 팀도 32강에 오를 수 있었다. 한국 역시 조 3위 진출 가능성을 이어간 채 남은 경기 결과에 희망을 걸며 경우의 수를 기다렸다. 하지만 기대했던 시나리오는 현실이 되지 않았다. 경쟁 팀들의 결과가 한국에 유리하게 흘러가지 않으면서 끝내 조별리그의 벽을 넘지 못했고, 32강 진출에 실패하며 이번 북중미 월드컵 일정을 마무리했다. 

탈락 후 국민적 비난이 계속된 가운데 귀국 전 현지에서 홍명보 감독을 자진 사임을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은 "국민들에게 죄송하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려고 한다"라고 말하면서 감독 사임을 발표했는데 태도 논란 등이 이어지면서 국민적 비난에 불을 지폈다. 

험악한 귀국 분위기가 예고됐다. 29일부터 기동대 배치가 확정되는 등 인천국제공항 차원에서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오전 4시 귀국 예정이었는데 2시간 전부터 많은 인파가 입국장에 있었다. BJ, 유튜버들이 난립해 아수라장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귀국 시간이 다가오면서 취재진, 경찰 경호 인파, 일반 팬들이 몰렸고 '붉은악마' 서포터즈가 와 북을 치고 "홍명보 꺼져"를 외치며 분위기를 조성했다.

오전 3시 51분, 홍명보 감독이 입국장에 나타났다. 홍명보 감독이 아닌 박항서 월드컵 지원단장이 가장 먼저 들어왔고 조현우가 홍명보 감독 앞에 있었다. 홍명보 감독이 나타나자 고성과 욕설이 난무했다. 바로 경찰 인력이 보호에 나섰다. 모인 이들은 "선수들은 욕하지 말아요"라고 하면서 "홍명보 꺼져", "한국에서 떠나라", "한국 축구는 죽었다"라고 외쳤다. 투척을 하거나 물리적인 타격을 입히진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일부 취재진 응답 요청에 응하지 않았고 옆, 뒤를 보지 않고 앞만 보고 나갔다. 떠나는데 2분 정도 걸렸다. 홍명보 감독 뒤로 선수들이 좌절한 모습으로 따라나섰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버스가 아닌 승합차를 타고 이동했다.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이 떠날 때까지 아수라장 분위기가 이어졌다. 

한편 정몽규 회장은 뒤이어 입국을 했다. 비난을 받는 홍명보 감독, 선수들과 함께 하는 대신 한발 늦게 입국하는 걸 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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