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부진한 가운데, 디에고 포를란이 그를 비판했다.
영국 '골닷컴'은 2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공격수 포를란은 호날두를 향해 날카로운 비판을 쏟아냈으며, 그가 현재 포르투갈의 월드컵 우승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부침을 겪고 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을 상대로 선발 출전했는데, 득점이 없었다. 경기 영향력도 적었고, 슈팅은 위협적이지 않았다.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는 첫 경기에서부터 해트트릭을 달성해 호날두를 향한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2차전 상대인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설욕했다.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5-0 대승에 기여했다. 호날두는 기쁜 표정으로 "내가 돌아왔다"며 앞으로 활약이 계속될 것을 예고했다.
하지만 다시 침묵했다.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호날두의 영향력은 미미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호날두에게 6.3점을 부여했는데, 이는 선발 출전한 선수들 중 가장 낮은 평점이었다.
포를란이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ESPN'에 출연해 "문제는 호날두가 중앙에 버티고 있다는 점이다. 워낙 독보적인 존재감을 가진 선수이고, 9번으로서 그 자리에 서 있다. 이제는 더 이상 볼을 받으려 내려가지 않고, 골을 넣기 위해 그 자리에 머무는데, 결과적으로 이것이 포르투갈 대표팀의 전술적 제약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건 과거에 우리가 흔히 '골을 넣으려면, 골대와 가까워야 하니까 나는 그냥 여기 머물겠어'라고 말하던 상황이다. 하지만 그로 인해 팀이 입는 손해는 깨닫지 못하는 거다"라며 "결국 본인이 공간을 스스로 좁혀버리기 때문에, 동료들이 본인에게 패스를 해줄 길조차 사라지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조언도 건넸다. 포를란은 "측면으로 조금만 움직이면 다른 선수들이 공격에 가담할 수 있고, 그도 경기에 참여할 수 있을 거다"라면서 "'움직여서 틀에 벗어나 뭔가 해내야 한다'고 말해줘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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