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결혼 지옥' 베이비 부부 아내가 8000만원의 빚으로 개인 파산까지 신청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2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는 '베이비 부부'가 출연했다.
베이비 부부는 늦은 저녁 차를 타고 이동을 시작했다. 선천성 척추 분리증이 있는 아내가 운전을 시작했고, 남편은 시트를 끝까지 젖혀 잠에 들었다.
야간 식자재 배송 일을 하는 남편을 위해 아내는 하루 두 차례, 왕복 4시간 거리를 오가며 출퇴근을 책임졌다. 허리 통증 때문에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지만, 다시 남편을 데리러 가기 위해 새벽같이 일어났다. 그렇게 아내가 남편의 출퇴근을 위해 운전하는 시간만 하루 8시간에 달했다.
하루에 12시간 일하는 고된 일정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임신 했을 때 여유 자금을 고려해 투잡을 생각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20대 중반, 베이비 부부 남편은 보험 영업직으로 일을 시작했고 월 7~800만원의 수익을 벌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결혼과 동시에 실적이 떨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내를 만나고 결혼을 하게 됐는데 다 이룬 것 같은 느낌이었다. 게임으로 치면 엔딩같은 느낌이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실적으로 힘들어하던 베이비 부부 남편은 친구에게 보험 사기까지 당했다. 고액의 보험을 들어준다는 친구는 사기죄로 계좌가 압류돼있었던 것을 모르고 대신 보험비를 납부하며 가입해주겠다고 한 것. 빚이 늘어나자 아내는 대출까지 냈고, 빚이 8000만원으로 늘어나 개인 파산까지 하게 됐다.
아내는 "남편이 보험 일을 하면서 수입이 없었고 같이 보험 일을 하다가 한 명은 생활비를 벌어야 해서 이직을 했다. 생활비의 부족한 부분은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남편은 4대 보험이 없어서 대출이 안나왔다. 그래서 제가 대출을 받았다. 그런데 건강문제로 일을 그만두게 돼서 파산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파산신청으로 2024년부터 5년 동안 신용 거래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사진=M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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