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징계' 경고에 잇단 비판…"파도에 매질하는 어리석은 선장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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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징계' 경고에 잇단 비판…"파도에 매질하는 어리석은 선장 같아"

프레시안 2026-06-29 20:57: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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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패배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의총에서 어떤 결정을 하든 나는 사퇴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특히 그가 당내 비판세력에 대한 징계 가능성까지 언급한 데 대해 당내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중앙위의장을 역임한 김성태 전 의원은 29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심에 패하고도 민심을 대변하는 소장·개혁파, 비주류 인사들의 목소리에 징계로 맞서려고 하는 모습은 파도를 탓하면서 바다에 매질을 하는 어리석은 선장과도 같은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민주 정당의 기강은 억압적 징계가 아니라 처절한 반성과 책임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기강 문란으로, 윤리위 가동을 통해서 징계로 문제를 풀겠다는 방식은 자신들의 집단 무능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해체 쇼가 될 수도 있는 대단히 위험한 행위"라고 경고했다.

김 전 의원은 장 대표에 대해 "선거 패배라는 결과에 대해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는 당 대표의 행보라고 볼 수 없다"며 "'징계 정치'를 통해 비판을 억누르려는 행태로 국민들에게 읽혀진다면 민심과 당심 모두 다 거스르는 권위주의적 발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6.3 선거 결과는 내용적으로는 엄청나게 큰 참패였지만 그래도 희망을 조금 국민들이 만들어 주셨다"며 "지금부터 국민들의 마음을 모시고 섬기는 자세로 나가야지 '우리는 우리 방식으로 내부 갈등을 치유하겠다' 이렇게 나가면 안 된다"고 했다.

그는 특히 2028년 총선을 겨냥해 "벌써 1년 10개월 남았다. 몇 달 지다면 벌써 다음해가 총선"이라며 "한 번 떠난 민심을 추스르고 다시 신뢰로 이어가는 데는 수 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조속한 총선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자료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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