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도지사직 인수기구인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이하 경기준비위)가 민선 9기 핵심 공약을 구체화한 ‘120대 정책 과제’를 공개했다. 공정·혁신·포용을 3대 도정 원칙으로 제시한 가운데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미래산업 육성부터 교통·복지까지 도민 체감 정책이 대거 포함됐다.
경기준비위원회가 29일 추 당선인에게 전달한 정책 과제는 ‘공정·혁신·포용’ 분야별 40개씩 총 120개다.
공정 분야에서는 지방노동감독관 신속 도입과 수도권 원패스 도입,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중심 주택공급 확대, 경기돌봄 기준선 마련, 일산대교 출퇴근 통행료 무료화 추진 등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도민 주도형 경기햇빛마을 확산과 AI 원스톱 공정신문고 구축, 첨단산업단지 조성도 포함됐다.
혁신 분야에서는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을 비롯해 도지사 직속 AI수석 신설, 산업단지 피지컬 AI 확산, K-반도체 클러스터 생태계 완성, AI 기반 응급환자 이송체계 구축, 경기도 농축산 AX 플랫폼 조성 등이 담겼다. 미래산업 육성과 AI 기반 행정 혁신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포용 분야에서는 수도권행정협의회 활성화와 경기편하G버스 확대, 경기컬처패스 청년 지원 확대, AI 기반 장애인 콜택시 통합시스템 구축, 경기복지생활권(G-care) 구축, DMZ 생태·평화관광 클러스터 조성 등이 제안됐다.
경기준비위는 이번 정책 과제가 단순한 공약 나열이 아니라 실현 가능성과 재정 여건을 함께 검토해 도출한 실행 중심 과제라고 설명했다. 경기준비위는 15일간 실·국 업무보고와 현장 방문, 공약 점검을 거쳐 정책을 다듬었으며 온라인 창구를 통해 접수한 도민 제안 3천20건도 검토했다. 특히 전체 제안의 84.1%가 교통·건설·환경 분야에 집중되면서 도민의 생활밀착형 정책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년 준비위원장은 “경기준비위원회 구성원 모두가 1분1초를 허투루 보내지 않고 쉼 없이 달렸다”며 “경기준비위원회가 마련한 정책 제안을 바탕으로 든든한 경기도를 만들어 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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