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무더위 속 7월만 되면 발생한 비 피해… 온열질환부터 침수까지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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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무더위 속 7월만 되면 발생한 비 피해… 온열질환부터 침수까지 주의보

중도일보 2026-06-29 18:02: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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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p202606291643582025년 7월 17일 갑자기 내린 폭우에 대전 유등천 하류 교량이 물에 잠김 모습. (중도일보 DB)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주 소나기와 주말 비까지 예보되면서 온열질환과 국지성 폭우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매년 7월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와 산사태, 고립 피해가 반복돼 왔던 만큼 올해도 본격 장마철을 앞두고 지하차도와 하천변, 둔치주차장, 논밭 등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9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세종과 충남 공주 등에 폭염특보가 내려졌고, 낮 최고기온도 33도 안팎까지 오르며 이번 주 내내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화요일 오후부터는 소나기도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최근 소나기도 짧은 시간 강하게 쏟아지는 경우가 잦아지는 만큼 이번 소나기 역시 지역에 따라 돌풍과 천둥·번개, 우박을 동반할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무더위와 국지성 폭우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환자 발생과 비 피해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최근 충청권에서는 7월 집중호우 피해가 반복됐다.

2025년 7월 17일에는 대전·세종·충남에 극한호우가 쏟아지며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고, 2024년 7월 10일에는 대전과 충남에 시간당 최대 111.5㎜의 폭우가 쏟아져 충남에서 2명이 숨졌다. 당시 대전 서구 용촌동 마을 주민들이 고립되는 등 피해도 잇따랐다.

또 2023년 7월 15일 대전·세종·충남에서는 사흘째 집중호우가 이어지며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해마다 7월 집중호우 피해가 반복되는 만큼 저지대와 지하차도, 하천변, 둔치주차장 등은 짧은 시간 강한 비에도 피해가 커질 수 있어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

집중호우 전후로 뜨거운 낮 기온과 밤늦게까지 체감 고온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에 온열질환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농촌 지역에서는 폭염 시간대 논밭 작업을 줄이고, 도심에서는 비가 내릴 때 하천도로와 지하차도 통행을 자제해야 한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짧은 시간 강하게 비가 내릴 수 있고,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될 수 있다"며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폭염과 호우 피해 예방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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