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테라노스틱스 융합 국가연구소 소개 영상 캡처.
TCNRL 연구 책임자 최학수 교수
충남대가 진단과 치료를 융합한 차세대 정밀의학 연구거점 구축에 나선다. 정부 국가연구소(NRL 2.0)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향후 10년간 최대 1000억원을 지원받아 암과 난치성 질환을 대상으로 한 테라노스틱스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
29일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연구소 사업 대상에 충남대를 비롯해 서울대, 성균관대, 국립창원대 등 4개 대학을 선정했다. 국가연구소는 대학을 중심으로 출연연과 병원, 기업이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대형 연구개발 사업으로 국가 전략기술 분야의 세계적 연구역량 확보를 목표로 추진된다.
충남대가 맡게 된 연구 분야는 '테라노스틱스'다. 치료(Therapy)와 진단(Diagnostics)을 결합한 기술로,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별 특성에 맞춘 치료와 치료 반응 분석을 함께 수행하는 정밀의학 기술이다. 맞춤형 의료 수요가 커지면서 차세대 바이오헬스 분야의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최학수 교수는 "TCNRL이 지역을 품은 세계적 국가연구소를 목표로 국제 공동연구와 기술사업화, 미래 인재 양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성장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대는 의대와 약대, 공대, 자연과학대의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KAIST, 생명연, 원자력연, 충남대병원, 지역 바이오기업 등과 협력 기반을 구축해 왔다. 특히 대덕특구에 집적된 연구기관과 병원, 기업을 연결해 기초연구부터 임상, 기술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연구체계를 갖춘 점이 이번 선정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앞으로 테라노스틱스 융합 국가연구소를 중심으로 정밀의학 핵심 기술 개발과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하는 한편 연구 성과의 사업화와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바이오산업과 연계한 연구 생태계를 강화하고 정밀의학 분야의 연구 경쟁력을 높인다는 그림이다.
김정겸 총장은 "충남대 테라노스틱스 융합 국가연구소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구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과 출연연, 병원, 기업이 함께하는 개방형 연구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세계적 연구성과 창출과 함께 지역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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