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반도체 남방한계선 붕괴…지방 첨단산업 시대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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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반도체 남방한계선 붕괴…지방 첨단산업 시대 열겠다"

경기일보 2026-06-29 17:55: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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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비서실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훈식 비서실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29일 "이번 투자로 소위 반도체 남방한계선이 붕괴됐고 지방에서도 대규모 첨단산업이 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수도권 중심의 반도체 산업 지형을 지방으로 확장하는 정부 전략을 공식화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는 정부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사업"이라며 대통령이 직접 사업을 챙기고 총력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단군 이래 이런 규모의 투자가 릴레이로 발표된 사례는 없다"며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과 반도체 클러스터 및 AI 데이터센터의 전력·용수 공급 방안을 재점검했으며, 수도권 포화를 고려해 지방 투자 여건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서남권은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RE100 산업단지 조성 여건, KTX와 공항, 연구기관 등 입지 경쟁력이 기업들의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계획한 팹 10기를 모두 예정대로 건설할 것"이라며 "오히려 건설 시점을 앞당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남권 클러스터는 일본 구마모토 사례처럼 2년 안에 기반 공사를 마치고 기업들의 공장 건설을 시작해 정부 임기 내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고 기업별 관계부처 TF와 청와대 전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강 비서실장은 전력 공급과 관련해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원전과 LNG, 수소, 재생에너지 등을 모두 포함할 계획"이라며 "원전 건설 기간 단축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용수 역시 하루 100만t 이상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지역 투자 계획은 지방 투자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호남은 반도체, 충청은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바이오, 영남은 방산·항공·우주항공을 중심으로 첨단산업을 육성해 기업의 국내 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민보고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90도로 인사한 배경에 대해 강 비서실장은 "대통령이 큰절하고 싶다고 했지만 참모들이 말렸다"며 "기업의 투자 결단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의 표현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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