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를 투약한 듯 굽은 자세로 서 있는 모습이 촬영된 ‘수원 좀비 마약’ 영상 속 남성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소변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권선경찰서는 25일 국과수로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됐다가 석방된 A씨에 대한 정밀 감정 결과 필로폰, 펜타닐 등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결과를 전달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국과수 결과에 따라 경찰은 마약 간이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원인 규명과 함께 모발 검사를 통해 수개월간 마약 투약 여부 확인을 위한 정밀 감정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사 내용으로는 A씨의 마약 투약과 관련한 특이점은 없다”며 “향후 추가 조사를 진행해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수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23일 관련 영상을 인지한 뒤 현장 조사에 나섰고 영상 속 인상착의와 비슷한 A씨를 발견했다. 이후 실시한 간이 마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오자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몸에 힘이 없어 그런 자세를 취하고 있었을 뿐”이라며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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