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베네수엘라 북부가 강진으로 초토화된 지 닷새째. 28일(현지시간) 기준 사망자 수는 1천450명으로 급증했습니다.
72시간의 '골든타임'이 지나면서 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구조 대원들의 사투 끝에 절망을 뚫고 기적의 순간도 찾아왔습니다.
이날 미국·프랑스 구조팀은 굳게 닫힌 콘크리트 더미 속에서 먼지를 뒤집어쓴 한 남성과 그의 10대 아들을 극적으로 구조했습니다.
콜롬비아 구조팀은 6시간 동안 고도의 정밀한 구조 작업을 벌여 3m 깊이의 무거운 잔해 아래 갇혔던 '호세'라는 이름의 11세 소년을 구조해냈습니다.
구조 현장에서는 장비 부족과 정부의 늑장 대응에 대한 주민들의 분노가 터져 나오고 있는데요. 당국의 통제 역시 구조 현장 진입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공식 허가증을 보유한 사람만 현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인데, 허가증 발급 절차가 지연되면서 오히려 작업에 차질을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거리에는 시신을 실은 오토바이와 트럭 행렬이 이어지고, 영안실은 사실상 마비 상태입니다.
동시에 치안 시스템도 붕괴하며 일부 상점과 가옥에서는 약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작: 김해연·구혜원
영상: 로이터·X @ThomasVLinge·@MundoEConflicto·@HonduredOficial·@MarioNawfal·@visegrad24·@andresrepetto·@ScummyMummy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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