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메가프로젝트] 강훈식 "반년 이상 준비한 결과물…李대통령, 오래간만에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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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메가프로젝트] 강훈식 "반년 이상 준비한 결과물…李대통령, 오래간만에 감격"

폴리뉴스 2026-06-29 17:32:59 신고

강훈식 비서실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훈식 비서실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29일 "오늘 국민보고회는 지난 반년 이상 준비한 결과물"이라며 "대통령도 오래간만에 감격하셨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그간 반도체를 국가 핵심 전략 산업으로 매우 중요하게 다뤄왔고, 지난해 12월 대통령 주재로 열린 반도체 산업 전략회의에서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 조성을 보고한 바 있다. 오늘 국민보고회는 그 연장선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들어 예상보다 큰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전개되면서 우리 기업들이 1분기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상황이 급변했다"며 "우리 기업들은 중장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초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완공 시기를 10년 이상 대폭 단축하고 추가적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제안해 왔고, 기가와트(GW)단위의 초거대 AI 데이터센터 구축 건의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에 따라 정부는 미래 숙제로 남겨두었던 반도체 클러스터와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전력·용수 공급 가능성을 진지하게 재점검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수도권은 이미 포화 상태임을 고려해 기업이 지방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대통령은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고, 정부는 지방우대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오고 있었다"며 "수도권에서 멀수록 강력하게 지원하는 지방우대지수 도입,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RE100 산단, 반도체 특별법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광주특별시가 소재한 지역에서는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만큼 RE100 산단 지정에 대한 강력한 세제 혜택과 투자 보조금, 저렴한 전기요금, 정주 여건 개선 사업 등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이외에도 민형배 시장 당선자가 통합특별시 전환에 따라 최대 4년간 최대 20조원에 이르는 추가적인 재정 지원도 예고하고 있다"며 "전남광주특별시는 이 재원을 반도체 투자 기업 등에 대폭 지원하기로 한 약속도 오늘 확인했다"고 했다. 

아울러 "KTX역, 무안국제공항에 인접한 대규모 평지라는 훌륭한 입지 여건과 함께 전남대, 지스트, 한국에너지공대 등이 위치해 있어 우수 인재 확보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며 "기존 광주 도심에는 클러스터 조성이 가능해 정주 여건 확보도 용이하다. 기업들이 입지를 선정하는데 이런 장점들이 매우 강력한 인센티브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강훈식 비서실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훈식 비서실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 실장은 "추가로 조성되는 서남권 클러스터는 기존 용인 클러스터와 함께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주도권을 공고히 하는 확실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이번 3대 메가프로젝트는 우리 정부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사업이자 역사적인 과업인 만큼 정부는 반드시 성공시킨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투자가 발표된 만큼 머지않아 대통령이 프로젝트 추진 사항을 직접 그리고 수시로 챙기는 것을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8월 11일 반도체 특별법 시행에 맞춰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는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또한 기업 프로젝트마다 관계 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청와대에도 전담 담당관을 배치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30일부터는 호남권, 충청권, 영남권에서 릴레이 국민보고회가 개최되며, 각 권역별로 기업들의 투자 계획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강 실장은 "이번 투자로 소위 '반도체 남방한계선'이 붕괴됐고 지방에서도 대규모 첨단산업이 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이번 주 지역 투자 계획 발표는 지방 투자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다른 지역에도 추가 투자가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다른 지방정부들도 지역 특성에 부합한 핵심 산업 육성 투자 방안을 적극 강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대통령도 오래간만에 감격하셨다"며 "(이 대통령이) 오늘 기업인들에게 너무 감사해서 큰절하고 싶다고 표현했다. 참모들이 가까스로 말려서 인사만 하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이) 큰절하면 그 사람들이 욕 먹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라며 "아까 대통령의 '90도 인사'는 진심에서 나온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국민보고회에서 "국민들을 대표해 인사 한번 드리겠다"며 이 회장과 최 회장에게 각각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했고, 두 사람도 이에 맞춰 허리를 숙여 답했다.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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