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가 29일 의원총회에서 분출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이날 의총에서는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과 대여 투쟁 방안만 논의된 것으로 파악됐다.
장 대표가 개인 사정을 이유로 의총에 불참하면서 비당권파의 장 대표 거취 관련 발언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의총 직후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법제사법위원장을 돌려받지 못하면 원 구성 협상에 참여할 수 없다”며 “법사위원장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것이 대다수 의원의 의견”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원장 반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18개 상임위원장 배분을 모두 포기할 수 있다는 강경 입장도 내비쳤다. 향후 대응은 30일 본회의 개최 여부와 여야 협상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하기로 했다.
다만 장 대표 거취 논란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다. 장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발언을 공개하며 “의원총회에서 어떤 결정을 하든, 최고위에서 누가 어떤 발언을 하든, 나는 사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친한계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의 공개 사퇴 요구와 당권파 최고위원들의 반발이 충돌한 데 이어, 장 대표가 임기 완주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당내 갈등은 언제든 다시 터져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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