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 1.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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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 1.7% 증가

한라일보 2026-06-29 17:17: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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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 제공



[한라일보] 제주지역의 올해 1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이 6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지만, 건설업 부진이 이어지면서 전국 평균 증가율에는 크게 못 미쳤다.

국가데이터처는 '2026년 1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잠정)'을 29일 발표했다.

제주지역의 1분기 GRDP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2024년 4분기(-1.4%)를 시작으로 2025년 1분기(-0.4%), 2분기(-3.4%), 3분기(-3.1%), 4분기(-0.5%)까지 5분기 내내 감소세에서 올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전국 평균 증가율(3.8%)에는 못 미쳤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북으로, 13.8% 성장했다. 광업·제조업이 25.8% 늘어나면서 반도체 생산이 지역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 산업이 밀집한 경기도의 GRDP도 6.2% 증가했다.

1분기 제주지역의 산업별 성장률은 광업·제조업이 4.2% 증가했고, 서비스업은 0.8% 늘었다. 기타 산업(농림어업, 전기·가스업, 순생산물세)도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설업은 8.6% 감소하며 9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건설업이 지난해 내내 두 자릿수 감소율(1분기 -17.6%, 2분기 -16.4%, 3분기 -16.2%, 4분기 -14.9%)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감소 폭은 다소 축소됐다.

한편 2024년 기준 제주지역 GRDP(명목·잠정)는 26조9000억원으로 전국(2560조8000억원)의 1.1%를 차지했다. 산업별 비중은 서비스업 74.0%, 건설업 5.1%, 광업·제조업 3.1%, 기타 산업 17.8%로 집계됐다. 전국 산업 비중(서비스업 58.0%, 광업·제조업 26.7%, 건설업 4.8%, 기타 산업 10.5%)과 비교하면 제주의 서비스업 비중은 16.0%포인트 높은 반면, 광업·제조업 비중은 23.6%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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