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본부는 유해화학물질 누출을 가정한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월성본부 제공)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제1발전소가 사업장 내 화학물질 취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현장 대응능력 강화에 나섰다.
제1발전소는 지난 25일 유해화학물질 누출을 가정한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하고 사고 발생 시 초동조치와 인명보호 절차를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화학실험실에서 설비 정비 작업을 진행하던 중 메탄술폰산이 담긴 용기의 압력이 높아져 파손되고, 화학약품이 작업자에게 튀어 부상을 입는 상황을 시나리오로 설정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실제 사고와 같은 환경에서 대응 절차를 수행하며 현장 대응 능력을 확인했다.
특히 사고 발생 직후 유출 물질 확산 방지, 부상자 응급조치, 관계기관 신고, 초기 상황 통제 등 비상조치 전 과정을 순차적으로 실시했으며, 보호장비의 올바른 착용과 해제 요령을 익히는 실습도 병행해 안전수칙 준수 능력을 높였다.
월성원자력본부는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운영 기준과 자체 안전관리 계획에 따라 발전소별로 연 2회 화학사고 대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비상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현장 근무자의 안전의식과 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종순 제1발전소장은 "훈련 과정에서 확인된 보완사항은 즉시 개선해 다음 훈련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실제 사고 사례를 분석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적용해 현장 대응의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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