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2군에서 재정비 중인 한화 이글스 파이어볼러 김서현이 퓨처스리그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서현은 29일 충남 서산전용연습구장에서 열린 고양(키움) 히어로즈와의 2026 퓨처스리그 홈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서현은 이날 한화가 2-4로 끌려가던 6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김지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김서현은 1사 후 박채울을 안타로 1루에 내보낸 뒤 유정택에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1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일단 서유신에 내야 땅볼을 유도, 1루 주자가 2루에서 포스 아웃 처리되면서 한숨을 돌렸다.
김서현은 계속된 2사 1·3루에서 원성준과 승부를 펼쳤다. 1루 주자 서유신의 2루 도루 성공으로 2사 2·3루로 상황이 악화되기는 했지만, 원성준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김서현은 이후 한화의 7회초 수비 시작 전 윤산흠과 교체, 등판을 마쳤다. 지난 25일 두산 베어스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 2이닝 1피안타 1볼넷 1사구 2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2004년생인 김서현은 2023년 서울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하며 주목 받았다. 아마추어 시절 150km/h 초중반대 강속구를 뿌렸던 가운데 계약금 5억원을 받고 화려하게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김서현은 2023시즌 20경기 22⅓이닝 1세이브 평균자책점 7.25로 혹독한 데뷔 첫해를 보냈다. 대신 2024시즌 37경기 38⅓이닝 1승2패 10홀드 평균자책점 3.76으로 성장세를 보여줬고, 2025시즌 69경기 66이닝 2승4패 3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14로 한화 마무리 자리를 꿰찼다.
김서현은 풀타임 마무리 2년차를 맞은 2026시즌 한층 더 안정된 투구가 기대됐다. 시범경기까지 5경기 4⅔이닝 1승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김서현은 2026시즌 개막 후 제구 난조 속에 12경기 8이닝 1승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2.38로 크게 성장통을 겪었다.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열흘 동안 2군에서 한 차례 조정을 거쳤지만, 5월 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한 채 2피안타 1볼넷 2사구 4실점(3자책)으로 무너졌다.
한화는 김서현을 다시 2군으로 보낼 수밖에 없었다. 김서현은 지난 5월 13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꾸준히 나서면서 투구 밸런스를 다시 잡아가는 과정에 있다.
한편 한화는 이날 고양 히어로즈를 상대로 6-4 역전승을 따냈다. 베테랑 내야수 하주석은 3타수 2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윤산흠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김종수 1이닝 1볼넷 무실점 등으로 고양 타선을 막아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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