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기 경기북부 기초지자체장 6명 도·시의원…"공무원 전문성 도움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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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기 경기북부 기초지자체장 6명 도·시의원…"공무원 전문성 도움 받아야"

이데일리 2026-06-29 17:03: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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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새롭게 출범하는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민선9기 행정을 이끌 시장·군수 중 6명이 광역·기초 의회 의원 출신인 만큼 대화와 타협을 기초로 둔 이들의 정치력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특히 민선8기의 시장·군수 중 6명이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 출신인 점을 감안하면 이런 변화는 시정 운영 전반에 걸쳐 큰 개혁이 예상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초지방자치단체장으로 선출된 도·시의회 의원 출신의 (왼쪽부터)민경선, 손배찬, 김원기, 정덕영, 박형덕, 신동화 당선인.(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초지방자치단체장으로 선출된 도·시의회 의원 출신의 (왼쪽부터)민경선 <고양> , 손배찬 <파주> , 김원기 <의정부> , 정덕영 <양주> , 박형덕 <동두천> , 신동화 <구리> 당선인.(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경기북부 10개 기초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고양특례시와 파주시, 의정부시, 양주시, 구리시의 초선 당선인과 재선에 성공한 동두천시장까지 총 6명이 광역·기초 의회 의원 출신이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 당선인은 2010년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3선의 경기도의회 의원을 지냈고 이번 선거 직전에는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교통공사 사장으로 있으면서 행정적 역량도 갖췄다. 김원기 의정부시장 당선인 역시 민 당선인과 같은 기간 도의원을 지내면서 부의장까지 역임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2006년 동두천시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재선 시의원을 지내면서 의장을 역임한 뒤 2014년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도의회 제1연정위원장을 지냈다. 이어 민선8기에서 시장으로 당선된 이후 이번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 정치와 행정 경험을 모두 쌓은 인물이다.

경기도의회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3명의 당선인이 있다면 또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기초의회 의원으로서 의장을 역임했던 당선인들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초지자체장에 이름을 올렸다.

손배찬 파주시장 당선인과 정덕영 양주시장 당선인은 2014년부터 2022년까지 파주시의회와 양주시의회에서 재선 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했고 각각 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리더십을 갖췄다.

신동화 구리시장 당선인은 2010년부터 2018년, 2022년부터 2026년까지 3선 구리시의회 의원을 거치면서 두차례의 의장 경험을 쌓았다.

이처럼 이번 지방선거 경기북부 10개 지자체장 자리에 무려 6명의 의원 출신이 이름을 올리면서 민선9기는 6명의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 출신이 단체장으로 선출된 민선8기와는 확연히 다른 모양새가 갖춰줬다.

이를 두고 지역사회에서는 공무원 출신이 갖는 행정적 역량은 부족할지 모르지만 정치인들이 지방행정을 이끌면 탁월한 정치적 감각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아울러 주민들과 직접적인 소통의 부분에 있어서도 역량을 펼치지 않겠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 고양시와 파주시는 벌써 시장실을 시청사 1층으로 변경해 시민들이 시장에 대해 느끼는 문턱을 낮추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기도 하다.

당선인들의 면면이 확연히 다른 이번 민선9기를 두고 지역의 한 정치인은 “행정력과 정치력은 기초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두루 갖춰야 할 덕목”이라며 “민선9기 단체장들은 지자체 행정의 터줏대감이나 다름 없는 공직사회의 전문성을 인정하면서 굵직한 결정에 있어 정치적 역량을 발휘하는 방향으로 지방행정을 이끌어 가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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