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김창수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9일 반도체, 피지컬AI, AI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분야 메가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기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후부는 반도체와 AI데이터센터 등 전력 집약 산업 투자 확대와 피지컬AI, 전기차 등 산업계 전기화 추세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석유 에너지에서 전기 에너지로의 전환이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첨단산업 발전을 위해 물과 전기의 적기 공급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필요한 전기와 용수를 적시에 공급해 첨단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후부는 경기 용인시와 서남권(호남 지역) 반도체 산업단지에 송전망, 변전소, 접속선로를 확충해 전력 공급을 강화할 계획이다.
용인반도체산단에는 기존 선로 용량 증설과 신설 선로의 지중화 건설을 추진하고 강원 동해안과 충남 서해안 발전원을 활용해 전력 공급을 지원한다. 서남권 산단에는 접속선로를 신속히 구축하고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전력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그동안 호남 지역에서 생산된 전기가 수도권으로 송출됐으나 앞으로는 호남 내 반도체 팹에 직접 사용될 수 있게 된다고도 설명했다.
기후부는 서남권 반도체 공장에 필요한 6.3GW 전력과 용인 지역 반도체 팹에 필요한 약 15GW 전력을 적기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AI데이터센터에는 재생에너지, 원전, 화력 등 다양한 전력원을 활용해 공급할 계획이다. 345kV 변전소 정보를 공개하고 비수도권 AI데이터센터에 대해서는 사전 협의를 통해 전력계통영향평가를 신속히 처리할 예정이다. 또한 AI데이터센터와 에너지솔루션 결합 실증도 추진한다.
아울러 김 장관은 충청도, 영남, 호남, 강원권 등 대규모 AI데이터센터에 필요한 8GW 이상의 전력도 적기에 공급하고, AI데이터센터 전용 요금제 신설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기후부는 2040년까지 적용되는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전력 수요 전망과 발전원 구성을 반영해 전력 인프라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태양광, 풍력 등 100GW 규모 재생에너지원을 확보하고 올해 새울 3호기와 내년 새울 4호기 등 원전 2기를 2년 내 준공한다. 계속 운전 중인 원전 9기는 적기에 가동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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