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태 '통하는 충남 준비위원회' 대변인이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심효준 기자)
박수현 제40대 충남지사 당선인 인수위원회 '통(通)하는 충남 준비위원회'가 29일 민선 9기 도정의 핵심 전략을 '대한민국 AI 수도 충남'으로 정하고, 이를 위한 비전과 주요 공약들을 공개했다.
김선태 준비위 대변인은 이날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인께서 AI를 민선 9기 도정의 핵심으로 보고 계신다. 충남이 대한민국 AI 수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그렇다고 AI 기업 몇 곳을 지역에 가져다 놓는 게 전부가 아니다. 사람 중심의 정책 기조를 통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AI 산업 발전을 이끌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준비위는 이달 11일 현판식 이후 16일 동안 261차례 회의를 열고 도정 비전과 목표, 전략, 권역별 전략, 공약 과제, 10대 공약 등을 도출했다. 도정의 비전은 '통(通)하는 충남, 도민과 함께'로 결정됐으며, 취임 이후 첫 사업으로는 '충·효·예 충청정신 운동 추진'을 선정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본계획 조기 수립'과 'AI 기본사회 지수 개발' 등 도정 비전에 부합하는 신규 정책 11건을 제안하고, 도 재정 운영 상황 등 14건의 제도 개선·정책 변화를 주문했다. 이와 함께 부남호 역간척 사업 등 3건의 사회적 이슈에 대한 대안도 제시했다.
분과별로는 AI수도충남분과, 건설도시분과, 경제산업분과, 농림해양분과 등의 핵심 분과를 기준으로, 정책 대안 제시와 공약과제 발굴·심의과정이 이뤄졌다.
이중 'AI 수도, 충남' 실현을 위한 AI수도충남분과에서 발굴된 공약 과제는 ▲AI 산업혁신 ▲AI 기본사회 ▲AI 행정혁신 등 총 13건이다. 준비위는 AI수도충남분과의 종합 검토 의견을 통해 "AI 수도 충남은 개별 AI 사업을 확대하는 수준이 아니라 충남의 산업·생활·행정 전반을 AI 기반으로 전환하는 전략 설정이 필요하다. AI 수도 충남 실현을 위한 컨트롤 타워와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준비위는 AI 데이터센터 충청 유치 등의 내용이 담긴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즉각 대응에 나서겠단 방침을 밝혔다.
김 대변인은 "3대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한 대응책도 가능한 빨리 도출하겠다"라며 "세밀한 공약 점검을 거쳐 7월 15일 도민보고회를 통해 민선 9기 도정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도민들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通)하는 충남 준비위원회'는 다음 달 1일 오후 3시 도청 문예회관에서 제40대 충남도지사 취임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취임식에 앞서 내포신도시 보훈공원 충혼탑을 참배할 예정이며, 취임식 참석 후에는 도청에 출근해 취임선서문과 도지사 1호 결재문 서명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포=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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