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밴드 소란의 보컬 고영배가 절친들과 함께한 특별한 여행기를 공개한다. 가족밖에 모르던 ‘대표 애처가’ 고영배가 집을 떠나 어떤 변화를 맞을지 관심이 쏠린다.
끼리끼리에서는 1983년생 동갑내기 친구 고영배, 이석훈, 장성규가 일본 오사카로 떠나는 여행기가 그려진다. 각기 다른 성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지닌 세 사람은 ‘토끼 같은 자식을 둔 유부남 친구’라는 공통분모 아래 유쾌한 케미를 펼친다.
결혼 10년 차에 접어든 세 사람은 ‘자유 남편’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운다. 몸이 가는 대로 움직이는 장성규, 집을 떠나자마자 분리불안을 호소하는 고영배,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야 하는 이석훈의 상반된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특히 고영배의 변화가 눈길을 끈다. 평소 여러 방송을 통해 가족과 집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온 그는 대표적인 애처가로 꼽힌다. 여행 초반 가족과 떨어진 낯선 상황에 어색함을 드러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자유를 받아들이며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음악 활동 역시 쉼 없이 이어간다. 고영배는 올해 상반기 총 4곡의 싱글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한다. 무대 밖 예능감은 물론 뮤지션으로서의 존재감도 꾸준히 확장하는 모습이다.
콘서트에서도 독창적인 기획력이 빛난다. 일명 ‘고슴도치콘’으로 불린 공연은 휴대전화 사용은 물론 함성과 박수까지 최소화하며 오롯이 음악 감상에 집중하도록 설계된다. 자극을 덜어낸 공연 방식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안긴다.
하반기 행보도 분주하다. 고영배는 오는 7월 3일부터 12일까지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소란의 대표 브랜드 공연 ‘PERFECT DAY 12’를 연다. 관객에게 완벽한 하루를 선물하겠다는 취지로 시작한 이 공연은 13년째 명맥을 이어가며 소란만의 시그니처 무대로 자리 잡는다.
음악과 방송, 유튜브를 넘나들며 대중과 꾸준히 호흡하는 소란은 친근한 매력으로 폭넓은 사랑을 받는다. 고영배 역시 특유의 입담과 편안한 이미지로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한편 고영배가 출연하는 ‘끼리끼리’는 오는 7월 15일 오후 8시 첫 방송되며, 절친들과 함께하는 오사카 여행을 통해 색다른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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