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뷔통, AI 자산가 겨냥해 호화 요트 여행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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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뷔통, AI 자산가 겨냥해 호화 요트 여행 시장 진출

연합뉴스 2026-06-29 15:24: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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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체인 아코르와 합작,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브랜드 출범

호화 요트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코린시안' 호화 요트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코린시안'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브랜드 루이뷔통 등을 보유한 프랑스 명품기업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와 세계적인 호텔 체인 아코르가 초호화 여행 브랜드 '오리엔트 익스프레스(Orient Express)'를 만들어 인공지능(AI) 및 정보기술 분야의 신흥 부호를 겨냥한 사업을 시작했다.

그 첫 사업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리비에라 해안을 오가는 초호화 요트 사업이다.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코린시안'이라는 이름의 이 신형 요트는 초호화 범선 스타일로, 길이 220m에, 54개의 초호화 스위트룸, 4개의 레스토랑, 고급 스파 등을 갖췄다.

이 요트의 4일 일정 크루즈 여행 가격은 최소 2만5천유로(약 4천300만원)에 달한다.

오리엔트 익스프레스의 실무 운영은 아코르 그룹이 맡았다.

세바스찬 바진 아코르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엄청나게 부자가 되고 나면 돈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그 단계에서 유일하게 의미를 갖는 것은 바로 '인정'이다. 즉 '내가 정말 특별한 존재가 되었나?' 하는 점"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AI 붐으로 탄생한 신흥 억만장자 군단이 오리엔트 익스프레스의 주요 목표 고객이라고라고 설명했다.

LVMH 로고 LVMH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바진 CEO는 "집이 7채, 차가 12대, 명품 시계가 17개 있는 엄청난 부자여도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는 있게 마련"이라면서 "그 하고 싶은 게 시계를 또 사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리엔트 익스프레스는 부유층을 겨냥한 요트를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아울러 아르데코 양식으로 치장한 호화 열차 여행 상품도 준비 중이다.

베인앤드컴퍼니 보고서는 올해 최고급 경험과 관련한 부호들의 지출은 9~1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핸드백이나 의류 등 개인 사치품 시장의 성장률 전망치 1~4%보다 훨씬 높다.

이런 흐름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기술 혁신 붐이 이끌고 있다.

개인 제트기와 요트, 포뮬러 원(F1) 경주와 같은 초대형 이벤트의 인기도 상승 추세다.

스위스 글리옹 호스피탈리티 경영대학교의 에스텔 딘 교수는 "모나코의 F1 경기장에 가보면 행사장을 자유롭게 돌아다니기 위한 배지가 필요하다. 특정한 사람들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배지도 있다"고 호화요트 고객들의 차별화 추구 심리를 설명했다.

sa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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