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서남권 반도체 팹에 400조원 투입"…총 2100조 투자(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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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서남권 반도체 팹에 400조원 투입"…총 2100조 투자(상보)

이데일리 2026-06-29 15:22: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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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급 확장 등에 총 1100조원을 투입하겠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해 서남권에 추가 투자를 통해 메모리 팹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 회장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약 1000조원, 반도체 공급 확장 프로젝트에 1100조원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최 회장은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를 비롯한 SK그룹의 AI 생태계 구축 관련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남권에 추가로 400조원을 투입해 새로운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 회장은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시장을 만들기 위한 의사결정”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공급 부족에 시달릴 것”이라며 “지속되는 메모리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새 생산 기반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지나친 공급 부족은 높은 가격 상승과 더불어 미래 시장을 축소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2045년 완공 예정이었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완공 계획을 12년 앞당기기로 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는 또 D램 메모리 증산을 위해 용인에 600조원, 낸드플래시 메모리 증산을 위해 청주에 100조원의 투자를 앞당겨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증산에 총 1100조원을 쓰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AI 데이터센터도 전국 지역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SK텔레콤을 주축으로 총 15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각 지역에 구축할 것”이라며 “전력과 부지를 갖춘 여러 지역에 5GW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10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도 순차적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최 회장은 “2035년까지 여러 참여자를 통해 1000조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AI를 소비하는 나라에서 지능을 수출하는 나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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