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차세대 반도체 생산거점으로 호남을 제시하며 "전력과 용수가 풍부하고 안정되고 값싼 용지가 있는 지역을 새로운 사이트로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개발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호남을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호남 지역이 장기간 개발에서 소외되면서 오히려 기회 요인이 된 측면이 있다"며 "용수도 풍부하고 특히 신재생에너지가 풍부한 곳이 바로 서남해안 일대"라고 말했다.
이어 "전력과 용수가 풍부하고 값싼 용지가 있는 지역을 새로운 사이트로 개발해야 한다"며 "우리 기업들이 3대 메가프로젝트의 거점으로 이 지역을 선택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의 지방 투자를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그는 "정부가 인프라와 세제 지원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해당 지역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도록 만드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손해를 보지 않고 더 나은 전망을 갖고 투자할 수 있도록 정부의 역량을 대대적으로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반도체 생산기지 확대와 함께 AI 인프라 구축에도 대규모 투자를 추진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보고회에서 "2029년까지 8.4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550조원을 투자하고, 2035년까지 10GW를 추가 구축해 총 1000조원 이상의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배 부총리는 데이터센터를 반도체와 피지컬 AI를 연결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육성해 한국형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정부는 반도체 생산기지와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를 하나의 산업 생태계로 연계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