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최근 5년간 정보보호 부문에만 627억원을 투입하며 보안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나무는 29일 이 같은 투자 현황을 공개하며 “디지털 금융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정보보호 투자를 확대해 왔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연간 보안 투자 규모는 2021년 57억원, 2022년 87억원, 2023년 92억원, 2024년 148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특히 작년 한 해에는 약 243억원을 정보보호에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두나무의 전체 정보기술(IT) 부문 투자 규모는 약 2천103억원이다. 이 가운데 정보보호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11.6%로, 국내 전체 기업 평균인 6.28%를 크게 상회한다.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과 보안 리스크를 감안해 업계 평균을 웃도는 수준으로 보안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력 확충도 병행됐다. 두나무는 지난해 정보보호 전담 인력을 10여 명 추가 영입하는 등 인적 보안 체계 강화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해 말 공시 기준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43.9명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보안 관제, 침해 대응, 취약점 진단 등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시스템 고도화와 상시 점검 체계를 운영 중이다.
정재용 두나무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디지털 금융은 고객들의 신뢰 속에서 존속될 수 있고 그 가치가 지속적으로 확장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두나무의 공격적인 보안 투자와 인력 확충이 가상자산 거래소 전반의 보안 수준 제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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