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화물항공사, 8월부터 투르크멘 공항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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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화물항공사, 8월부터 투르크멘 공항 이용

연합뉴스 2026-06-29 14:13: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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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아시아-유럽 잇는 지역 허브로 부상 중

아시가바트 국제공항 아시가바트 국제공항

[위키피디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벨기에 화물항공사인 에어 벨기에가 오는 8월 초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 국제공항을 통한 화물 운송을 개시한다.

29일 타임스오브센트럴아시아(TCA)에 따르면 사파르 팔바노프 벨기에 주재 투르크메니스탄 대사가 최근 에어 벨기에 본사를 방문, 조르주 샤샤티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벨기에 주재 투르크멘 대사관은 양측이 오는 8월 초 예정된 에어 벨기에 화물기의 첫 투르크멘 국제공항 출발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기념 행사일은 추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움직임은 투르크메니스탄이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항공화물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바람이 반영된 것이다.

투르크멘 당국은 항공운송을 엄격히 규제하며 자국 항공사에 호의적인 배려를 하면서도 외국 화물항공사 유치를 위해 공항 인프라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샤샤티 CEO는 최근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 운송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수도 아시가바트에 있는 '아시가바트 국제공항'이 연료 재공급과 기술적 지원 등과 관련한 매력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 벨기에는 보잉과 에어버스 기종의 화물기를 갖고 있다.

이 항공사는 당초 여객운송을 해오다가 2020년대 초 재정난에 봉착, 화물운송으로 중심축을 옮겼다. 지난해 파산절차에 들어갔다가 세계 3대 해운사인 프랑스의 CMA CGM이 항공화물 부문을 인수하면서 되살아났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카자흐스탄이나 우즈베키스탄 등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보다는 외국 항공사의 진출이 상대적으로 적다.

많은 항공사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빈발하는 중동 갈등 속에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대체경로를 찾는 가운데 중앙아시아는 지역 허브로서 그 중요성이 더 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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