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최근 5년(2021∼2025년)간 도내에서 낙뢰로 인한 화재 31건이 발생해 1억2천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고 29일 밝혔다.
낙뢰 화재 중 19건(61.2%)은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은 여름 장마철(7∼9월)에 발생했다.
낙뢰는 순간적으로 강한 전류를 흘려보내기 때문에 건축물이나 전기 설비에 직접 떨어지면 막대한 열과 전기 에너지를 발생시켜 화재를 일으킨다.
특히 고지대에 있는 주택과 축사 등은 낙뢰 영향을 받기 쉽고, 공장과 물류창고 등 대형 시설은 화재 발생 시 큰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도 소방본부는 장마를 앞두고 피뢰침, 접지 설비, 서지보호장치(SPD) 등 낙뢰 보호시설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노후 전기설비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가정에서는 천둥과 번개가 칠 때는 전자기기의 전원 플러그를 분리하고, 야외에서도 산 정상이나 전신주, 큰 나무 아래 등 낙뢰 위험 장소를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오숙 도 소방본부장은 "낙뢰 피해를 줄이려면 사전 예방과 시설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낙뢰 예보 시 안전 수칙을 준수해 피해 예방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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