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당 10만~20만원 인하
6월 출하분부터 적용
LG화학의 석유화학 제품 /LG화학
[포인트경제] LG화학이 정부의 나프타 지원금을 바탕으로 중소 고객사의 원가 부담 완화와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자금 지원 및 제품 가격 인하에 나선다.
29일 LG화학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비닐과 포장재 등 생활필수 소재를 제조하는 중소 고객사를 중심으로 시행된다. 지난 5월부터 출하된 물량에 대해 제품별 나프타 사용 비중과 제품 가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한시적으로 톤당 10만원에서 20만원을 인하하는 방식이다. 관련 안내는 이미 고객사 측에 공유를 마쳤으며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이번 조치는 정부가 선제적으로 나프타 지원금을 마련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의 방향성을 제시한 상황에서 LG화학이 적극적으로 화답해 동참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LG화학은 이를 통해 경기침체와 원자재 가격 변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고객사의 경영 부담을 덜고 최종 소비자가 접하는 생활용 소재의 가격 안정화에도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김동춘 LG화학 사장은 "이번 지원 결정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LG화학 제품의 품질과 공급 안정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변함없이 당사 제품을 사용해 주신 중소 고객사에 대한 상생협력 차원에서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프타 수급 및 가격 폭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석유화학 기업을 위해 전례 없이 신속한 지원책을 펼쳐준 정부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범용 화학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오는 2035년까지 연구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인공지능 기반의 첨단 고부가 가치 소재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트폴리오 대전환을 선언했다. 김동춘 사장은 지난 22일 사내 타운홀 미팅을 통해 반도체, 모빌리티, 로봇 부품 소재 및 항암 치료제를 3대 신성장 동력으로 제시했으며, 공급 과잉과 마진 저하에 직면한 기존 사업 구조를 고수익 첨단 산업 위주로 재편해 오는 2030년까지 영업이익률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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