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립미술관, 신진작가전 ‘뉴 앙데팡당’ 1부 전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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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립미술관, 신진작가전 ‘뉴 앙데팡당’ 1부 전시 개막

경기일보 2026-06-29 13:25: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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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앙데팡당: 힛 더 스팟’ 포스터. 양평군 제공
‘뉴 앙데팡당: 힛 더 스팟’ 포스터. 양평군 제공

 

양평군립미술관이 공모로 발굴한 청년 예술가들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와 동시대적 시각을 다각도로 조망하는 기획 전시를 선보인다.

 

양평군립미술관은 지난 28일 올해 초 공모 절차를 밟아 최종 선발한 청년 작가 8인 가운데 박예지, 오지은, 최우영 3인의 개별 작품 세계를 집중 소개하는 2026 신진작가전 ‘뉴 앙데팡당: 힛 더 스팟’ 1부 전시를 개막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체 공모를 통과한 권혜경, 로렌리, 박예지, 박태준, 슬미 앤드 재엔더플루이드, 오지은, 최우영, 최주연 등 총 8명의 신진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기획전은 총 세 차례 순차적으로 나누어 관람객을 맞이하며, 그중 첫 문을 여는 1부 전시는 오는 8월9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1부 참여 작가들의 기법과 주제의식을 살펴보면 박예지는 용접봉을 고온으로 녹여내어 작은 점들을 층층이 결착시키는 이른바 '용접 드로잉' 매커니즘을 구사해 말의 형상을 입체적으로 조각해 내며, 이를 통해 단단한 금속 재질과 대비되는 연약한 실루엣을 표현해 한계성을 지닌 존재가 삶을 유지해 나가는 버팀을 시각화한다.

 

오지은은 전통적인 공간 원근법 체계에서 이탈해 순수한 색채의 병치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시각적 일렁거림을 매개로 거대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의 풍경을 화폭에 구현하는데, 이는 외부 세계와 깊게 공명하는 야생적 생명력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최우영은 현대 사회의 인간관계 이면에서 발생하는 특유의 불안감에 주목해 이를 가상 서사 구조로 변환한 뒤, 굵고 강렬한 외곽선으로 처리된 평면적인 인물 묘사 기법을 통해 타인과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고립감을 느끼는 동시대인들의 외로운 정서를 포착해 낸다.

 

2026년 기획된 뉴 앙데팡당展의 부제인 ‘힛 더 스팟(Hit the Spot)’은 특정 대상이나 상황이 ‘딱 좋다’는 사전적 명제를 차용해 만들어졌으며, 청년 작가들의 신선한 시각을 통해 동시대 현대미술이 지닌 갈증을 해소하겠다는 지향점을 담아냈다.

 

특히 미술관 측은 미세한 작은 점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하나의 명확한 가시적 형태를 구축하는 망점(halftone dot) 구조를 이번 전시의 핵심 개념으로 설정하고, 작가 개개인이 활용하는 다채로운 매체 질감과 내면의 철학적 관점이 결합해 생성되는 예술적 영역을 거시적으로 탐색한다.

 

하계훈 양평군립미술관 관장은 “3년째를 맞은 이번 전시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깊이를 더하고 있다”며 “작가들의 독창적인 작품세계가 동시대 미술에서 선명한 발자취를 남기고,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작가들과 지속적으로 호흡하는 전시 시스템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진작가전 1부의 관람 가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편성되어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로 지정해 운영된다. 전시 구성과 관련된 상세 정보는 양평군립미술관 공식 누리집을 방문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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