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 승전 24주년…안규백 "영웅 희생 보답하는 길은 강한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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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연평해전 승전 24주년…안규백 "영웅 희생 보답하는 길은 강한 군대"

이데일리 2026-06-29 13:22: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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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해군은 29일 경기 평택 제2함대사령부에서 ‘제2연평해전 승전 24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북한의 기습 도발을 격퇴한 승전의 의미를 되새기며 서해를 지키다 산화한 ‘서해 6용사’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북한 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이를 침범한 뒤 우리 해군 2함대 소속 고속정 참수리-357호정을 기습 공격하면서 벌어졌다. 우리 해군은 즉각 대응해 31분 간에 교전 끝에 북한 경비정을 제압하며 서해 NLL을 사수했지만, 참수리-357호정을 지휘한 윤영하 소령과 한상국 상사, 조천형 상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의무병 박동혁 병장 등 6명이 전사했다.

안 장관은 기념사에서 “우리 장병들은 북한군의 기습적인 도발에 물러서지 않고 공격을 온몸으로 막아냈다”며 “목숨이 다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자리를 지켰고, 치열한 전투 끝에 우리는 서해를 지켜냈다”고 말했다. 이어 “영웅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강한 군대를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 군은 완벽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9일 경기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4주년 기념행사’에서 전사자 조각상을 어루만지고 있다. (사진=뉴스1)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9일 경기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4주년 기념행사’에서 전사자 조각상을 어루만지고 있다. (사진=뉴스1)


안 장관은 특히 “여섯 영웅이 떠난 자리는 결코 비어 있지 않다”며 “후배 장병들이 그 뜻을 이어 서해를 지키고 있고, 영웅들의 이름을 딴 고속함들이 지금도 우리 영해를 수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 18척의 해군 유도탄고속함(PKG) 중 1~6번함이 제2연평해전 전사자 이름을 딴 함정이다. 함정 두뇌에 해당하는 전투체계부터 레이더, 유도탄에 이르기까지 탑재장비 전 분야에 도전적인 국산화 연구개발 성과물이 탑재됐다.

또 안 장관은 당시 20㎜ 함포 사수로 싸우다 산화한 고(故) 조천형 상사의 딸 조시은 중위가 해군 장교로 복무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영웅의 정신은 다음 세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해 3월 해군 학군사관후보생 70기로 임관한 조 중위는 현재 포항급 초계함 공주함에서 대잠수함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서영석 유가족회장은 답사에서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위해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들 덕분에 국민들이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다”면서 “유가족을 대표해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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