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 당구큐 대신 야구공 들었다…SSG 랜더스 깜짝 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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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 당구큐 대신 야구공 들었다…SSG 랜더스 깜짝 시구

빌리어즈 2026-06-29 13:16: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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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가 SSG 랜더스의 홈경기 시구자로 나섰다. 방송 화면 갈무리.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가 SSG 랜더스의 홈경기 시구자로 나섰다. 방송 화면 갈무리.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당구큐 대신 야구공을 들었다.

프로당구 LPBA를 대표하는 스타 스롱 피아비가 2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의 홈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다.

스롱은 이날 경기 전 마운드에 올라 힘찬 투구를 선보이며 야구 팬들과 만났다. 평소 당구대 앞에서 큐를 잡던 모습과 달리, 이날은 야구공을 손에 쥐고 색다른 매력을 뽐내며 관중석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캄보디아 출신 결혼 이주민 여성으로 한국에 정착한 스롱은 이후 당구 선수로 자리 잡으며 뛰어난 기량과 꾸준한 활약으로 국내외 당구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스포츠를 통해 한국과 캄보디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온 스롱은 이날 야구장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스롱은 당구 못지않은 실력으로 가볍게 공을 던져 포수의 글러브에 정확히 공을 꽂아 넣었다.

스롱은 2018년 아시아캐롬3쿠션선수권대회 여자부 정상에 오르며 아시아 챔피언에 등극했고, 2019년에도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정상 자리를 지켰다. 2021년 프로당구 LPBA로 이적한 이후에는 승승장구하며, 지난 6월 열린 2026-27시즌 2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통산 1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안전보건공단의 ‘명예 외국인 안전리더’로 위촉된 스롱 피아비와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안전보건공단 제공
안전보건공단의 ‘명예 외국인 안전리더’로 위촉된 스롱 피아비와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안전보건공단 제공

또한, 스롱은 고국인 캄보디아에 학교를 설립해 소외계층의 교육 기회를 넓히고 있으며, 한국 의료진을 캄보디아로 초청해 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구를 마친 스롱은 자신의 SNS를 통해 "캄보디아를 대표해 시구를 하게 되어 매우 큰 영광이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해 캄보디아를 널리 알리고,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첫 시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스롱은 이날 시구에 앞서 안전보건공단의 '명예 외국인 안전리더'로 위촉됐다. 향후 언어와 문화 차이로 안전정보 접근이 어려운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안전수칙을 알리고 산업현장의 안전문화 확산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사진=방송 화면 갈무리, 안전보건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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