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링 도중 시력 상실→눈 아예 제거→유리 의안 끼고 6승…상상초월 스토리, 마고메도프 화제 이력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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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링 도중 시력 상실→눈 아예 제거→유리 의안 끼고 6승…상상초월 스토리, 마고메도프 화제 이력 재조명

엑스포츠뉴스 2026-06-29 13:06: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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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샤라 '불릿' 마고메도프가 UFC 파이트 나이트 바쿠에서 미셸 페레이라를 꺾고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무엇보다 한쪽 눈의 시력을 완전히 잃은 상태에서도 세계 최고 무대에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는 그의 특별한 이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마고메도프는 28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국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피지예프 vs 토레스' 코메인 이벤트 미들급 경기에서 미셸 페레이라를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29-28 29-28 29-28)을 거뒀다.

이 승리로 그는 UFC 전적 6승 1패, 종합격투기(MMA) 통산 17승 1패를 기록했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1라운드 초반 페레이라의 강력한 오른손을 허용하며 다운을 당했고, 이어진 그라운드 상황에서도 상대의 공세를 견뎌야 했다. 페레이라는 상위 포지션에서 연속 타격과 엘보 공격을 퍼부었고, 마고메도프는 수차례 압박을 받았다. 경기 도중 상대의 머리카락을 잡는 행동으로 감점을 경고받기도 했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는 적극적으로 전진 압박을 펼치며 헤드킥과 바디킥, 로킥을 꾸준히 적중시켰다. 페레이라 역시 니킥과 슈퍼맨 펀치를 시도했지만 결정적인 타격은 많지 않았고, 치열한 타격전 속에서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승부가 갈린 것은 마지막 3라운드였다. 양 선수는 로킥을 주고받았고, 마고메도프는 왼손 스트레이트와 깔끔한 타격으로 조금씩 우위를 점했다. 페레이라의 테이크다운 시도도 막아냈으며, 경기 막판에는 케이지 압박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했다.

경기 중 페레이라가 아이포크를 당해 잠시 중단되는 장면도 있었지만 감점은 선언되지 않았고, 결국 세 명의 부심 모두 29-28로 마고메도프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승리와 함께 다시 화제가 된 것은 그의 독특한 선수 생활이다.

미국 매체 '블러디 엘보우'에 따르면 마고메도프는 현재 한쪽 눈의 시력을 완전히 잃은 채 UFC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유리 의안을 착용한 상태로 옥타곤에 오르고 있다.

정확한 부상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무에타이 스파링 도중 눈을 크게 다쳤고 결국 시력을 완전히 잃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시력을 살리기 위해 무려 여덟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회복에는 실패했고, 결국 의사들은 눈 자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권했다.



최근 마고메도프는 러시아 매체 '애슬레티스틱'과의 인터뷰에서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수술 전에 가장 두려웠던 것은 눈에 주사를 맞는 것이었다"며 "관련 영상을 봤는데 정말 불쾌했다. 그것이 가장 끔찍한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눈에 주사를 맞아야 하는 수술도 있었고 결국 눈을 제거하게 됐다. 국소마취를 했지만 모든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당시의 고통을 설명했다.

부상은 그의 선수 생활 자체를 흔들었다. 마고메도프는 눈 부상과 함께 고향 다게스탄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생활까지 겹치면서 은퇴를 고민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종합격투기로 전향했고, 러시아 무대에서 이름을 알린 뒤 UFC 계약까지 따냈다.

한쪽 눈의 시력을 잃고도 UFC 무대에서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마고메도프는 이번 페레이라전 승리로 다시 한번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했고, '외눈 파이터'라는 특별한 이력 또한 다시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UFC / 블러디 엘보우 / 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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