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후 30억 잭팟... '메이저 퀸' 유해란 "꿈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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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후 30억 잭팟... '메이저 퀸' 유해란 "꿈만 같다"

한스경제 2026-06-29 11:45: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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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LPGA 페이스북
유해란. /LPGA 페이스북

| 서울=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 “인생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어서 꿈만 같다.”

유해란(25)이 29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 상금 195만달러(약 29억9000만원)를 거머쥐고 감격해 했다. 2위(11언더파 277타) 윤이나를 2타 차이로 따돌렸다.

유해란은 이날 5번 홀(파4)까지 보기를 3개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7번 홀(파5)부터 12번 홀(파4)까지 6개 홀에서 무려 버디 4개를 낚으며 생애 첫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테일러메이드 Qi4D LS 드라이버를 사용한 그는 긴 전장과 까다로운 코스에서도 안정적인 티샷을 선보이며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유해란은 "정말 멋지다. 다음부터 저를 소개할 때 '메이저 챔피언 유해란'이라고 불릴 게 정말 놀랍고 행복하다"고 거듭 기뻐했다.

빼놓을 수 없는 우승 동력 중 하나는 의외로 6주간의 공백이다. 지난달 크로커 퀸 시티 챔피언십(준우승) 때 부상을 당한 그는 6주간의 휴식 끝에 이번 대회에 복귀했다. 유해란은 “시즌 중 일종의 ‘비시즌 휴식’을 가지기로 하고, 한국에서 코치님과 노력한 게 이번 주에 빛을 발했다”고 돌아봤다.

한국 선수가 KPMG 여자 PGA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건 지난 2024년 양희영 이후 2년 만이다. 한국 선수들은 이 대회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박세리가 3회(1998·2002·2006년) 우승을 이뤄냈으며 박인비도 2013년부터 내리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박성현(2018년), 김세영(2020년), 전인지(2022년), 양희영(2024년)에 이어 유해란도 우승 명맥을 이었다. 유해란은 이번 우승으로 투어 통산 4승째를 수확했다.

김세영과 김아림은 공동 8위(6언더파 282타)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이 이번 대회 '톱10'에 4명이나 들었다.

한편 태극낭자들은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4승을 합작 중이다. 김효주가 2승, 이미향과 유해란이 1승씩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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